오르비스는 지난 40년간 예방 가능한 실명 및 시력 상실 퇴치를 위해 앞장서 온 글로벌 안과 의료 비영리 단체다. 이 단체는 자사 자체 프로그램과 항공기로 전 세계 낙후 지역을 순회하는 플라잉 안과 병원(Flying Eye Hospital)을 통해 수백만 명의 환자에게 안과 치료를 제공해왔다. 더불어 안과 치료가 필요한 지역에 치료 전문가를 양성했다. 오메가는 2011년부터 오르비스를 후원 중이다.
이번 경매에 부쳐진 시계는 ‘미션 투 문샤인 골드’라 이름 붙은 문스와치 컬렉션의 특별판이다. 문스와치 시계 고유 디자인에 문샤인 골드 크로노그래프 초침을 사용했다. 문샤인 골드는 오메가가 독자 개발한 18캐럿 골드 합금이다. 2022년 3월 처음 선보인 문스와치는 오메가를 대표하는 스피드마스터 디자인에서 영감 받고 바이오 세라믹 소재로 만들었다. 오리지널 모델의 경우 한국에서도 ‘오픈런’ 이슈를 일으킨 바 있다.
이번 경매를 위해 오메가는 11개의 문스와치 시계를 한 번에 담은 특별한 수트 케이스 세트 11개를 제작했다. 수트 케이스까지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각 수트 케이스는 입찰 기간 취리히∙도쿄∙방콕∙베이징∙뉴욕을 포함해 11개 도시의 부티크에서 전시됐다.
오메가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 레이날드 애슐리만은 “이 특별한 경매가 전 세계 문스와치 팬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았다”며 “경매 수익금을 오르비스에 전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오메가는 오르비스의 시력 보호 사명을 진심으로 지지한다”고 이번 경매의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