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경찰서는 4일 오후 6시쯤 지하철 쌍문역 인근에서 진행된 김재섭 후보의 선거 유세 현장에서 선거운동원들을 밀치고 폭언한 혐의로 최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14일과 16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선거사무원을 밀치고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당시 현장에 있던 김 후보에게 이태원 참사 등을 언급하며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선거방해 혐의로 고소당하자 이날 항의하기 위해 김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을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과거에도 본인과 직접적 관계가 없는 유명인을 노래 가사로 저격하거나, '벌금을 안 냈다는 이유로 통장을 압류시켰다'며 소셜미디어에 정부를 비판하는 취지의 글을 올려 빈축을 산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