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당선인 중 코인 보유 1위는 김준혁…"이미 다 처분했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김성룡 기자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김성룡 기자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300명 가운데 24명이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300명의 재산신고서를 분석한 결과, 24명(8%)이 지난해 말 기준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 7명, 국민의미래 5명, 개혁신당 1명 등 순이었다.

후보별로는 총선 과정에서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당선인의 보유 액수가 1억142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김 당선인 측은 "지난해 말 재산신고 이후 보유했던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한 상태로 현재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로 선출된 박충권 당선인도 5880만원 상당의 솔라나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박 당선자 역시 지난 2월 이를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다양한 코인을 보유한 것은 이양수국민의힘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후보였다. 이 후보 본인과 장남은 총 29가지, 2500만원 상당의 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