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일타강사] 알뜰 항공권
![일본 홋카이도 지역은 여름과 겨울에 관광객이 몰린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하기 전이 그나마 한산하고 항공권도 싼 편이다. 사진은 홋카이도 중부 비에이 지역의 사계채 언덕. [사진 홋카이도관광청]](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405/24/c823f996-c491-438b-9c0d-0a5574a705d5.jpg)
일본 홋카이도 지역은 여름과 겨울에 관광객이 몰린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하기 전이 그나마 한산하고 항공권도 싼 편이다. 사진은 홋카이도 중부 비에이 지역의 사계채 언덕. [사진 홋카이도관광청]
소비자 절반, 항공사에서 직접 구매
항공권은 어디서 사는 게 가장 쌀까? 옛날엔 여행사가 제일 쌌지만, 지금은 그렇지도 않다. 2023년 ‘컨슈머인사이트’가 해외 개별자유여행(FIT) 경험자 24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응답자 중 43.5%가 항공사에서, 33.7%는 온라인 여행사(OTA)에서, 13.5%는 종합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산다고 답했다. 2017년 조사보다 항공사 직접 구매는 2%, OTA는 9.6% 늘었고, 종합 여행사 이용은 10% 줄었다.

김주원 기자

김주원 기자
요즘 소비자는 스카이스캐너·네이버 같은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항공권을 산다. 이들 사이트는 여행상품을 직접 팔지 않는다. 전 세계 항공사·여행사의 가격을 보여준 뒤 소비자가 선택한 업체의 홈페이지로 연결해 준다. 이때 조심할 게 있다. 최저가라고 덥석 물면 안 된다.
해외 온라인 여행사는 조심해야
![세계적인 일몰 명소로 꼽히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탄중아루 해변. [사진 말레이시아관광청]](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405/24/955e085c-ca2a-478e-b961-7c0fb70fad9f.jpg)
세계적인 일몰 명소로 꼽히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탄중아루 해변. [사진 말레이시아관광청]
예전처럼 싸지 않다지만, 국내 종합 여행사를 통한 항공권 구매의 장점은 여전하다. 카드사 할인을 적용하면 항공사에서 직접 사는 것보다 싸다. 여행사는 패키지여행 상품을 만들기 위해 항공사로부터 특정 노선 항공권을 미리 사기도 하고, 비행기를 통째로 빌리는 전세기도 운영한다. 이런 노선 중에 출발이 임박했는데도 판매가 부진하면 ‘땡처리 항공권’으로 판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현재 일본 삿포로·다카마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필리핀 세부 등 아시아 노선 항공권을 왕복 10만원대에 팔고 있다. 5월 말~6월 출발 기준이다. 이런 항공권은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없다. 하나투어 조일상 홍보팀장은 “7월 전까지는 출발 임박 알뜰 항공권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