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스라엘 극단주의 단체 제재 “가자서 인도적 지원 방해”

지난달 14일 서안지구 헤브론 검문소 인근에서 가자지구로 구호품을 운반하던 트럭이 파괴된 채 멈춰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14일 서안지구 헤브론 검문소 인근에서 가자지구로 구호품을 운반하던 트럭이 파괴된 채 멈춰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가자지구에서 민간인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막은 이스라엘 극단주의 단체를 제재하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방해해 온 이스라엘 극단주의 폭력 단체 ‘차브(Tzav) 9’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무부에 따르면 이 단체는 지난달 13일 서안지구 헤브론 인근에서 구호품을 실은 트럭 두 대를 약탈해 불을 질렀으며, 이전에도 구호 트럭을 공격하고 물품을 버리는 등 구호품 전달을 방해하려는 시도를 반복해 왔다.

국무부는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로 향하는 인도주의적 지원 수송대의 안전과 보안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며 “필수적인 인도주의적 지원을 겨냥한 방해·폭력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런 극악무도한 행위를 시도하거나 실행하는 사람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며, 이스라엘 당국도 그렇게 할 것을 기대하며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