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임현동 기자
이날 방송은 강형욱 훈련사 논란에 대한 언급 없이 시작됐다. 대신 개그맨 이경규, 전 골퍼 박세리 등이 지금까지 '개훌륭'에 나왔던 반려견들을 다시 찾아가 현재 상태를 재확인하고 평가하는 내용으로 전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국 강형욱 훈련사가 등장하지 않은 채 끝났다.
이경규는 "'개훌륭'을 통해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은 집들을 찾아가서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해 볼 것"이라며 "A/S 하러 간다"라고 말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의 한 장면. 사진 인터넷 캡처
앞서 지난달 20일 채용 구직 플랫폼 잡플래닛을 통해 강형욱의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불거졌다. 한 누리꾼은 자신을 강형욱 훈련사가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에서 일했다고 소개한 뒤 직장내 괴롭힘으로 퇴사하고 공황장애와 정신병을 앓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형욱 부부는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CCTV 감시 논란, 메신저 감시 논란, 화장실 통제 논란, 명절 선물을 배변봉투에 담아서 준 논란, 레오 방치 논란, 직장 내 인격 모독 논란 등을 해명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