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틀째 폭염주의보…제주도엔 호우주의보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한국호랑이가 시원한 물속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한국호랑이가 시원한 물속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에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20일 오전 9시를 기해 서울을 비롯해 대구·대전 등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은 경기도(시흥, 부천 제외), 강원도(정선평지, 원주, 철원, 화천, 홍천평지, 춘천, 인제평지, 강원북부산지), 충청남도(천안, 공주, 아산, 논산, 부여, 청양, 계룡), 충청북도(청주, 옥천, 영동, 진천, 음성, 단양, 증평), 전북자치도(완주, 익산, 전주), 경상북도(구미, 영천, 경산,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예천, 안동, 의성), 세종 등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이날 낮 최고기온 25~35도로 예상된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기상청은 지난해 5월 15일부터 기온과 습도를 고려하는 체감온도 기반으로 폭염특보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고기온이 섭씨 33도 미만이나 습도가 높은 경우에 폭염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반면 최고기온은 33도 이상이나 습도가 낮은 경우에는 폭염특보가 발표되지 않을 수도 있다.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기상청은 폭염과 관련해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 식중독 예방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부적으로는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 활동 시간을 줄이고, 야외작업장에서는 시원한 물과 휴식 공간을 준비해야 한다. 축산농가에서는 송풍과 분무장치 가동해 축사 온도를 조절하고, 농작업 때는 물을 자주 마시고 통기성 좋은 작업복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전남과 경남, 제주도 등 남부 지역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거나 구름이 짙게 끼면서 낮 기온이 전날보다 2~6도가량 낮을 전망이다. 비는 밤사이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이 시각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도는 21일 오전까지 50~100㎜, 많은 곳은 200㎜ 이상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외 제주도 일부 지역엔 강풍주의보도 발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