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은 UN 경제사회국(UNDESA)이 공공행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혁신적인 정책을 유도하고자 2003년 제정한 것으로 2022년부터 격년으로 선정ㆍ시상하고 있다. 상은 공공기관 혁신ㆍ양성평등 공공서비스ㆍ기후 변화 대응의 3개 분야를 대상으로, 본상(Winner)ㆍ입선(Honorable Mention)ㆍ특별상이 있다. 시는 양성평등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본상을 받는다. 올해 UN 공공행정상을 신청한 73개국, 400개 정책 중 양성평등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본상 수상은 서울시가 유일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26일 인천에서 열리는 2024년 유엔 공공행정 포럼 및 공공행정상 시상식에 참석해 직접 수상하기로 했다. 시상식은 리준화 유엔경제사회처 사무차장을 비롯해 UN 공공행정상 수상국 등 100여 개국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 가운데)이 지난해 3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통합지원을 위해 지난 2022년 문을 연 '서울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 개관 1주년 행사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AI 기술로 피해 영상 57만건 넘게 삭제
최근에는 아동ㆍ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AI 감시 시스템을 개발해 이들의 피해 영상물을 우선 삭제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예방부터 피해자 지원에 이르는 통합 지원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등 갈수록 진화하는 신종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시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안심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24일부터 시상식 참가국 등을 위해 정책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시의 정책을 소개하는 동시에 디지털 성범죄 감시 시스템의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AI 안면인식 기반 나이 예측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