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73사단 포병여단에서 근무 중인 이창현 병장(왼쪽)과 문태현 상병(왼쪽에서 두번째), 김동민 상병(오른쪽에서 두번째) 등이 24일 경기도 남양주시 보훈회관에서 참전용사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군에 따르면 육군 73사단 포병여단에서 근무 중인 이창현(23) 병장과 김동민(23) 상병, 문태현(22) 상병은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육군본부 정훈실 주관으로 열린 ‘강한 전사, 육군! 발표 경연대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임무 완수와 관련한 각오를 프레젠테이션(PT)과 랩으로 발표해 대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이들은 이달이 호국보훈의 달인만큼 상금을 의미 있는 곳에 쓰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의견을 모은 뒤 부대 인근 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6·25 참전용사 10명에게 쌀과 라면·생수와 같은 생필품을 구매해 전달했다. 이 병장은 “호국보훈의 달에 참전용사들을 직접 만나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광수 6·25 참전유공자회 남양주시지회 회장은 “후배들이 노력해서 받은 상금을 선배 전우를 위해 기부해줘 감사하고 든든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