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몽골의 선수 단복이 호평받고 있다.

CNN은 16일 몽골 선수단의 파리올림픽 단복이 인터넷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몽골 전통의상에서 영감을 얻은 의상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기반을 둔 미셸앤드아마존카라는 브랜드의 작품이다. 몽골의 전통 의상의 아름다움을 기반으로 고급 맞춤복과 기성복을 제작하는 브랜드다. 

 
여성용 단복에는 귀걸이와 수를 놓은 가방이 포함된다. 기수를 맡은 몽골 남성 선수 대표는 전통 몽골 부츠도 착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단복에는 다양한 전통적인 문양과 더불어 파리 올림픽을 연상시키는 에펠탑과 올림픽 불꽃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몽골 올림픽 위원회는 이 의상을 제작하는데 20시간 이상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각종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몽골 선수 단복은 지금 당장 금메달을 받아야 한다", "베르사체, 루이뷔통에는 이런 게 필요하다" 등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어지는 이 의상은 여름에 열리는 올림픽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몽골은 이번 대회에 레슬링, 사격 등 9종목에 약 3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