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자유로서 포획된 말. 사진 일산소방서
사육장을 탈출한 말이 자유로에서 역주행하다 포획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36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신평동 파주 방면 자유로에서 말 한 마리가 역주행하며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말은 5차로 도로 중앙에서 역주행하다가 약 20분 만에 경찰과 사육장 관계자에 의해 무사히 포획됐다. 이 과정에서 일대 일부 교통이 통제되면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하지만 이 말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없었다.
자유로 인근 사육장에서 키우고 있는 이 말은 묶어둔 끈이 풀려 탈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금방 말을 다시 잡아서 사고는 없었다”며 “사육장 관계자에게 경고 조치를 한 뒤 트럭에 실려 돌려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