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은 3조원 이상을 투자해 조지아주 2개의 공장(달튼·카터스빌 공장)을 중심으로 하는 태양광 생산기지 ‘솔라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지난해 1월 발표했다. 달튼 공장의 증설 공사는 이미 마쳤고, 카터스빌 공장 신설 공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한화큐셀은 LPO로부터 받는 대출을 주로 카터스빌 공장 건설에 쓸 예정이다. 카터스빌 공장은 올해 말 준공이 목표다. 준공 이후 카터스빌 공장에서는 잉곳(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녹여 만든 원기둥 모양의 결정), 웨이퍼(잉곳을 얇게 절단해 만든 판), 셀(웨이퍼를 결합한 것), 완성된 태양광 패널이 생산된다.
조지아주 ‘솔라 허브’는 현재도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모듈 생산공장이라고 한화큐셀은 설명했다. 가터스빌 공장 준공 후엔 핵심적인 태양광 제조 밸류체인을 모두 보유한 북미 최초의 태양광 복합 생산단지가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솔라 허브’가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한화큐셀이 수령하게 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세액공제(AMPC) 혜택은 연간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는 추산했다.
미국 정부도 카터스빌 공장에 기대하는 효과가 크다. DOE는 대출 결정을 발표하며 “카터스빌 공장이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잉곳·웨이퍼 공장이 될 것이며, 국내(미국) 태양광 공급망의 중요한 부분을 재건하고 글로벌 청정 에너지 리더로서 미국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약 1200개의 건설 일자리를 창출하고, 완공 시 1950개의 직접 일자리, 6800개의 간접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번 대출 결정은 조건부다. 관련 기술, 법, 환경, 재정 등 조건을 갖춰야 대출이 이뤄진다. 한화큐셀은 이 조건들을 충족하는 것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투자 유치에 성공해 재무적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해외에서도 높이 인정받는 성장성과 잠재력을 입증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