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멀라 해리스(왼쪽)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FP=연합뉴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현지시간) 미 미시간대 로스 경영대학원과 공동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1~5일 미국 등록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42%는 경제를 다루는 데 해리스 부통령을 더 신뢰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자는 41%였다.
민주당 후보로 1년 만에 처음 트럼프 추월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경제 정책에 대한 유권자 신뢰도 부문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근소하게 앞섰다. FT 캡처
경제 불만 여전…무역 해결 트럼프 더 신뢰

카멀라 해리스(오른쪽)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아울러 2021년 바이든 대통령 취임 당시와 비교해 지금 경제 상황이 더 낫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19%에 그쳤다. 4명 중 1명만이 현재 경제 상황을 ‘우수’ 또는 ‘좋음’으로 평가했다. 응답자의 60%는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과 완전히 결별하거나, 기존 경제정책 틀을 대폭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11월 대선의 가장 큰 우려 사안으로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고든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는 민주당의 불안을 조금이나마 잠재울 수 있겠지만, 유권자들은 여전히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더 나은 삶을 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의 우려는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