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 일정은 대구 지역 대학 19일, 경북 지역 대학 21일이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올해 19개 대학이 글로컬대 지정에 도전장을 냈고, 이 중 6개 대학이 지난 4월 예비지정됐다. 경북대·금오공대·대구보건대·대구한의대·영남대·한동대 등이다.
금오공대·영남대 “5대 첨단산업 육성”
두 대학은 글로컬대에 선정되면 경북 구미시 반도체, 경산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제조업 첨단화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반도체, AI·SW기반 모빌리티, 방산, 메디바이오 등 5대 첨단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은 “차별화한 혁신안으로 글로컬대에 최종 선정돼 첨단전략산업 인재양성의 글로벌 스탠더드가 되는 국·사립대 연합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구성원과 대학 혁신 전략과 실행 계획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두 대학 강점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각 지자체도 지정 여부 촉각
특히 산업도시인 구미시는 그동안 글로컬대 지정을 위해 금오공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부 관련 부처에 글로컬대 지정 지속적 건의, ‘금오공대-구미시-글로컬 혁신기업(K-star 200)’ 산학동맹 결연 등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구미시는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방산 혁신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반도체·이차전지·방산) 지정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산업 구조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지역산업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지역대학 육성·지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국내 유일 특성화 공과대학인 금오공대와 지역 최대 규모 사립대학인 영남대 연합으로, 국내 첨단산업 중심지인 구미시와 국내 최대규모 청년이 밀집해 있는 경산시 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금오공대·영남대 연합 글로컬대 지정은 대학은 물론 경북 발전을 견인할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전방위적 행·재정적 지원으로 글로컬대 본지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