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김택연 합류…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 명단 발표

지난 3월 서울시리즈에 대표팀을 이끈 류중일 감독. 뉴스1

지난 3월 서울시리즈에 대표팀을 이끈 류중일 감독. 뉴스1

다음 달 개막하는 국제대회 프리미어12에 나설 야구 대표팀 소집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다음 달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비 훈련 소집 인원 35명을 발표했다.

구단별로는 LG 트윈스 6명, KT 위즈 4명, SSG 랜더스 2명, NC 다이노스 3명, 두산 베어스 4명, KIA 타이거즈 7명, 롯데 자이언츠 2명, 삼성 라이온즈 4명, 한화 이글스 1명, 키움 히어로즈 2명이 선발됐다.

포지션별로는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됐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KIA 내야수 김도영도 발탁됐다. 두산 김택연은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에이스 역할을 한 문동주는 부상 여파로 제외됐다. 류현진 역시 제외됐다.

KBO 관계자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LA 올림픽에서 활약을 기대하는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예비 명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규정에 따라 개막전까지 최종 엔트리 추가 교체가 가능하다. 이번 명단에 없는 선수라도 추후 발탁될 여지가 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포스트시즌 및 소집 훈련 기간 각 선수를 집중적으로 살펴 28명의 최종 참가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11월 초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11월8일 대만으로 떠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13일 대만과 B조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르고 2위 안에 들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수퍼 라운드(4강)에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