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호성 기아 사장의 2024년 신년회 모습. 연합뉴스
이번 사업은 그간 언어·문화 교육, 적성검사 등 간접 경험에 머물렀던 지원과 다르게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진로 계획을 수립·달성할 수 있도록 돕고, 직무 경험을 통한 실질적인 취업·창업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하모니움 사업은 내년 1월부터 연간 50명의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청소년들은 사회·경제 강의를 듣고, 코딩·영상기획 등 실무 교육을 받는다. 진로 설계와 관련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진로·심리 상담, 동기부여 특강도 제공된다.

사진 기아
기아는 오는 26일 서울 한강대교 아래 노들섬에서 다문화 가정 인식 개선을 위한 ‘하모니움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이 행사는 토크콘서트, 음악회, 벼룩시장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다문화 가족 구성원이 아닌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기아는 이번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이라는 기업 목표를 실현하는 한 축”이라고 설명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지원을 통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 등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