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가 글로벌 비즈니스 고도화에 중점을 두고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3일 OCI홀딩스에 따르면 회사는 글로벌 비즈니스에 정통한 젊은 인재들로 채워진 성장전략실을 지난 1일 신설했다. 기존 사업부터 지속가능한 미래를 책임질 신규 사업까지 그룹 전반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부서다.
성장전략실은 각 계열사 및 사업부의 이슈를 폭넓게 취합해 전략적 의사결정과 실행을 주도할 예정이다. 40대인 곽기훈(41) 전무와 이재석(47) 상무보를 주축으로, 현재 추진 중인 말레이시아의 설비 투자 및 미국 태양광 사업 등 주요 현안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모든 제반 사항을 관리·감독한다.
이번 임원 인사 대상은 승진 11명, 전보 7명 등 총 18명이다. 회사 측은 철저한 성과 중심으로 그룹 내부 인력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OCI홀딩스 부회장에는 김택중 OCI 부회장이 선임됐다. 그는 OCI 부회장직을 겸직하며, 그룹 지주사인 OCI홀딩스에서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신성장동력 발굴을 책임지게 됐다. 김유신 사장(OCI 사장 겸직)과 서진석 사장이 최고경영책임자(CEO)로 각각 화학사업과 비화학사업 부문을 총괄한다.
또 이수미 OCI 전무가 OCI홀딩스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1959년 OCI그룹 창립 이래 첫 공채 출신 여성 부사장을 배출했다. 이 신임 부사장은 최고운영관리자(CO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겸직하며 그룹 중장기 경영 전략과 재무관리 등을 맡게 된다.
[OCI홀딩스 인사]
◆OCI홀딩스 ▶OCI 대표이사·OCI홀딩스 부회장 겸직 김택중 ▶OCI대표이사·OCI홀딩스 사장(화학사업 부문) 겸직 김유신 ▶OCI홀딩스 대표이사 사장(비화학사업 부문) 서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