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드밀에서 내려온 이안 학생기자가 “요즘 달리기 하는 사람이 많아졌는데 이유가 뭔가요?”라고 질문하자 김 트레이너는 “코로나19 이후로 건강에 관심 갖는 사람이 늘면서 전 세계적으로 러닝 인기가 치솟고 있어요. 러닝은 심폐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전신운동이 되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을 주는 훌륭한 운동이죠”라고 얘기했어요. 김 트레이너 말처럼 최근 공원이나 운동장 등에서 삼삼오오 모여 달리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이들을 ‘러닝 크루’라고 해요. 이렇게 함께 달리면 서로 긍정 에너지를 주고받기 때문에 운동 효과에도 좋다고 하고요.
이렇듯 러닝은 건강한 신체와 장소만 있으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자칫 무리할 경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균형감각 운동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고 하는데요. 이에 소중 학생기자단도 ‘균형 잡기’ 훈련에 돌입했죠. 달리기는 두 팔·다리의 균형을 이용하는 운동으로 균형감각을 갖춘다면,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뛸 수 있다고 해요. 김 트레이너는 “우리가 달릴 때를 생각해봐요. 한 발은 땅에 있고 다른 한 발은 공중에 있잖아요. 이 자세만 잘 유지해도 힘들지 않게 달릴 수 있어요”라면서 두 학생기자에게 한 발로 서 있으라고 제안했어요. 한 발로 균형 잡던 두 학생기자는 “넘어질 것 같아요”라면서 어려워했지만 몇 번 반복하니 제법 능숙하게 해냈죠.
그러면서 김 트레이너는 “지우·이안 학생기자는 복근이 있나요?”라고 묻자 두 학생기자는 “아니요. 없는 거 같아요”라고 대답했죠. 그러자 그는 “누구나 복근이 있지만 보이지 않는 거예요. 학생기자들 배에도 숨어 있을 거예요. 복근 운동을 꾸준히 해야 오래 그리고 잘 달릴 수 있는데 이 훈련을 코어 운동이라고 해요”라고 소개했어요. 이어 김 트레이너는 소중 학생기자단에게 TRX(Total body Resistance Exercise) 훈련을 안내했죠. TRX는 자신의 체중을 이용해 매달리는 운동으로 코어는 물론 근력과 유연성, 균형감각을 향상하는데 좋은 운동으로 알려졌어요.
이어 김 트레이너는 러닝 초보자가 가장 조심해야 할 점으로 ‘운동 강도 설정’을 꼽았어요. “천천히 코로 호흡할 수 있는 강도로 시작해야 하며 이후 달리는 시간을 차차 늘려보세요. 그런 다음에 보강운동(코어)과 정리운동(스트레칭·마사지)을 꼭 해야 합니다. 이런 운동이 부상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달릴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죠.”
러닝에 푹 빠진 이안 학생기자가 “요즘 러닝화가 많은데 혹시 추천해줄 만한 제품이 있나요?”라고 궁금해하자 김 트레이너는 “발 모양이나 체중에 따라 쿠션 차이가 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직접 신어보세요. 착화감을 비교하면서 신발을 골라야 하는데, 특히 아침·저녁으로 발 크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 가급적 발이 붓는 오후나 저녁에 사야 편한 신발을 고를 수 있어요”라는 팁과 함께 러닝화는 750~800㎞마다 새것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죠.
균형 잡기부터 코어, 민첩성 운동을 차례대로 끝낸 소중 학생기자단은 이 훈련이 러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시 트레드밀 위로 올라갔어요. 러닝에 앞서 김 트레이너는 두 학생기자에게 “시선은 10m 앞으로 유지하고 손은 달걀 쥐듯, 다리는 골반에서 툭 떨어트리기 그리고 무릎과 발끝은 같은 방향으로 유지해야 해요. 가장 중요한 건 날아가듯 달리는 거예요. 즉 부드럽게 달리라는 말이죠”라고 용기를 줬어요.
트레드밀에 올라간 지우·이안 학생기자는 처음보다 더 안정적인 호흡을 하면서 가볍게 뛰었어요. 서서히 속도를 올려도 흔들림 없는 자세로 러닝에 집중한 두 학생기자는 김 트레이너에게 칭찬도 받았죠. 5분간 트레드밀 위를 달린 지우·이안 학생기자는 발목부터 상체까지 전신 스트레칭을 한 뒤 러닝 기초 훈련을 마쳤습니다.
학생기자단 취재 후기
제가 최근 5㎞ 마라톤을 2번이나 참가하면서 러닝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델피러닝센터에서 트레드밀 뛰기, 눈감고 제자리걸음 그리고 다양한 자세 등을 배우면서 러닝에 더 흥미가 생긴 것 같아요. 그중 제일 기억에 남은 것은 ‘고무줄을 이용한 달리기’였죠. 몸에 고무줄을 걸고 뒤에서 다른 사람이 잡아준 채로 달리는 훈련인데 이 연습을 여러 번 하다가 그냥 뛰어보면 달리기가 훨씬 쉽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 평소 그냥 달릴 때도 고무줄을 맨 채 달리고 있다고 상상하면 더 쉽게 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처럼 러닝을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다면 체계적으로 배워보는 것을 추천해요.
김지우(서울 대치초 5) 학생기자
요즘 아빠가 러닝에 푹 빠지셔서 이틀에 한 번꼴로 야간 러닝을 하러 나가세요. 정말 좋은 운동이라며 엄마와 저 그리고 동생에게도 같이 해보자고 권유하셔서 궁금증이 생겼는데, 마침 러닝 취재 기회가 있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평소 해보지 않았던 트레드밀 위를 뛰거나 스텝 밟기를 할 때는 조금 어렵고 어색했는데, 곧 적응되니 트레이너 선생님 말씀처럼 편안하게 달릴 수 있었죠. 몸이 풀리고 땀이 나기 시작하니 오히려 숨이 덜 차고 몸에서 힘이 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땀을 흘리고 나니 기분도 좋고 상쾌해졌죠. 조만간 가족들과 함께 본격적인 달리기를 시작할 계획이에요. 소중 친구 여러분도 러닝에 도전해보세요.
장이안(서울사대부초 4) 학생기자
김지우(서울 대치초 5) 학생기자
요즘 아빠가 러닝에 푹 빠지셔서 이틀에 한 번꼴로 야간 러닝을 하러 나가세요. 정말 좋은 운동이라며 엄마와 저 그리고 동생에게도 같이 해보자고 권유하셔서 궁금증이 생겼는데, 마침 러닝 취재 기회가 있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평소 해보지 않았던 트레드밀 위를 뛰거나 스텝 밟기를 할 때는 조금 어렵고 어색했는데, 곧 적응되니 트레이너 선생님 말씀처럼 편안하게 달릴 수 있었죠. 몸이 풀리고 땀이 나기 시작하니 오히려 숨이 덜 차고 몸에서 힘이 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땀을 흘리고 나니 기분도 좋고 상쾌해졌죠. 조만간 가족들과 함께 본격적인 달리기를 시작할 계획이에요. 소중 친구 여러분도 러닝에 도전해보세요.
장이안(서울사대부초 4)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