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立冬)을 하루 앞둔 6일 서울과 대전을 비롯해 내륙에 올가을 처음 서리가 내리는 등 싸늘한 아침을 맞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과 경기 수원에서 작년보다 이틀 이르고 평년보다 9일 늦게 첫서리가 관측됐다. 대전과 충북 청주에도 첫서리가 내렸는데 대전은 작년과 평년에 견줘 각각 16일과 9일 늦었고, 청주는 작년보다는 이틀 빠르고 평년보다는 11일 늦었다.

경북 안동은 작년보다 16일, 평년보다는 13일 늦게 첫서리가 내렸다. 북춘천(강원 춘천시 신북읍)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첫서리와 함께 첫얼음도 관측됐다. 북춘천 첫서리와 첫얼음은 작년보다 16일 늦었다.

이날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안팎에 그쳤다. 중부내륙·산지 일부와 전북 동부, 경북내륙 등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강원 대관령은 최저기온이 영하 3.6도, 철원은 영하 2.9도, 경기 파주는 영하 2.5도, 강원 춘천은 영하 1.6도, 충북 충주는 영하 1.2도를 기록했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5.0도, 인천 7.5도, 대전 4.0도, 광주 8.1도, 대구 8.3도, 울산 7.2도, 부산 10.4도다.

낮 최고기온은 10∼17도로 예상된다.

입동인 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겠다. 경상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8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상 13∼19도로 예상된다. 이후 기온은 오름세로 돌아서 한동안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