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시간은 기존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연장했다. 연장 시간대에 지하철을 31회 추가 운행한다. 열차 고장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16개 예비차도 편성했다. 시내ㆍ마을버스도 수험생 입실 시간과 시험 종료 후 귀가 시간을 고려해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최소 배차 간격을 유지해 운행한다.
서울 자치구는 수험생 수송 지원 차를 운행한다. ‘수험생 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676대가 시험장 인근 지하철역·버스정류소 등 주요 지점에 대기하며,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줄 계획이다. 그에 더해 자치구 공무원과 민간단체 봉사자 등 2300여명이 시험장 주변이나 교통이동 주요 지점에 배치돼 비상 수송차 탑승, 교통질서 유지를 돕는다. 서울시설공단에서는 서울장애인콜택시에 등록된 수험생이 시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하기로 했다.
시험장 전방 200m 도로는 진·출입 금지
시험 당일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 시험장 반경 2㎞ 이내 학교와 지하철역 주변 주ㆍ정차 위반차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또 시험장 전방 200m 도로에서는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의 진ㆍ출입을 통제하고, 주차도 금지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수험생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해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일반 시민도 출근 시간 조정과 대중교통 이용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