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히는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11일 오전 10시20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75% 오른 8만442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한 1년전 약 3만7000달러와 비교하면 두배 이상 급등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탄 비트코인은 대선 당일인 5일 7만5000달러선을 넘어서며 지난 3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를 7개월여 만에 경신한 바 있다.
이후 지난 7일에는 7만6000달러선, 8일에는 최고점을 7만7000달러 위로 올렸다.
10일에는 8만1110달러에 거래되며 처음 8만 달러선을 넘어섰고 급등세를 지속하며, 하루 뒤인 이날 단숨에 8만4000달러까지 치솟았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유세 과정에서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하는 등 현 정부와 달리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이에 트럼프 2기에서는 가상화폐가 육성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