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송씨는 이날 낮 12시 30분쯤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점심을 하기로 사전에 약속했던 친구가 송씨 거주지를 찾았다가 사망한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과 같은 범죄혐의점은 확인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고인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4일 낮 12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송씨는 지난 8월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우씨왕후'에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도 작품을 통해 대중과 만나왔다. 지난 2월 연극 '와이프'와 지난달 막을 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무대에도 올랐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그의 마지막 작품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