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통으로 알려진 홍 부회장은 1986년 호남정유에 입사, LG구조조정본부를 거쳤다. 2004년 계열분리후 ㈜GS 출범 당시 창업 멤버로, 업무지원팀장,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으며 허 회장을 가까이에서 보좌해왔다. 정유‧석유화학, 건설 등 GS그룹의 주력 사업 불황이 예고된 상황에서 그룹 내실을 다지기 위해 홍 부회장이 전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GS 측은 “(홍 부회장 선임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어떤 외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그룹 전반의 내실을 견고히 하는 동시에 허 회장 중심으로 추진하는 미래 성장 드라이브를 더 강력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부문은 덩치 줄이기에 나섰다. 지난해 말부터 오너 일가 4세인 허윤홍 사장이 이끌고 있는 GS건설은 기존 6개 사업 본부를 3개 본부로 축소한다. ‘본부→그룹→담당’으로 이어지던 임원 조직 체계를 ‘본부→부문’으로 축소하고 임원 직급도 전무‧부사장을 부사장으로 통합한다. 조직간 빠른 의사소통을 위해서다. 오너 일가 4세인 허철홍 GS엠비즈 부사장은 GS글로벌 기획 신사업본부로 이동해 미래 전략과 신성장 동력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음은 인사 대상 명단.
◆㈜GS ▶부회장 홍순기 ▶ 부사장 최누리 ▶전무 황재웅
◆GS리테일 ▶대표이사 허서홍(부사장) ▶부사장 박솔잎 정춘호
◆전무 곽용구 ▶상무 이정표 이운희 김수택 김요한 석윤선 이수현
◆GS벤쳐스 ▶ 대표이사 홍석현
◆GS에너지 ▶부사장 진형로 ▶상무 박종선 김진학
◆GS칼텍스 ▶상무 송지호
◆GS파워 ▶대표이사 유재영 ▶상무 김영일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 여인창(부사장)
◆GS E&R ▶대표이사 김성원(부사장) ▶상무 제형모
◆GS풍력발전 ▶대표이사 김수연(전무)
◆GS건설 ▶부사장 김동욱 김하수 이상규 남경호 ▶상무 이행준 이용구 이상의 김생수 박노승 지승영
◆GS스포츠 ▶대표이사 여은주(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