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EC,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세계 11위 항공사 탄생

28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와 주기장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와 주기장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28일(현지시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최종 승인했다.

EC는 이날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을 위한 선결 요건이 모두 충족돼 심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시한 이후 꼭 4년 만에 합병 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앞서 EC는 지난 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대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합병 조건으로 유럽 4개 노선(이탈리아 로마·프랑스 파리·스페인 바르셀로나·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대체항공사 이관 및 신규 진입 항공사의 안정적 운항,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을 내걸었다.

이에 대한항공은 티웨이항공에 항공기, 운항승무원, 정비 등을 다각도로 지원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수자로 에어인천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