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더중플 - 분노의 철강왕, 박태준
오늘의 '추천! 더중플'은 철강왕 박태준(1927~2011) 포스코 명예회장의 회고록 '쇳물은 멈추지 않는다'(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223)입니다. 박 명예회장은 국무총리를 지냈고 포스코(POSCO)를 일궜지만 집 한 채 남기지 않고 떠났습니다. 제철보국(製鐵報國·철을 만들어 나라에 보답한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거인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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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값으로 짓는 제철소, 실패하면 우향우”
그도 그럴 만했다. 기술도, 돈도 없는 우리나라가 영일만 모래사장 위에 제철소를 짓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1966년 미국·서독·영국·이탈리아·프랑스 등 5개국 8개 회사가 참여한 대한국제제철차관단(KISA)을 구성해 자금 지원을 끌어내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대일청구자금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이때 나온 것이 포스코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우향우 정신’이었다. 박 회장은 입버릇처럼 말했다.
지금 건설하는 제철소는 조상의 핏값(대일청구자금)으로 짓는 것이다. 실패하면 ‘우향우’해서 영일만 앞바다에 빠져 죽어야 한다.
1970년 4월 1일 포항제철 1호기 공사가 시작됐고, 예정보다 일정을 1개월 앞당긴 1973년 6월 9일 마침내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그해 포항제철은 매출액 1억 달러, 순이익 1200만 달러(약 46억원)를 달성했다. 포항제철은 세계 철강 역사에서 제철소를 가동한 첫해부터 이익을 낸 유일한 기업이 됐다.
“우리는 후세 위해 희생하는 세대”
미안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던 말.
“여러분 뵈니까 눈물부터 나옵니다. 정말 보고 싶었습니다. (중략) 우리가 영일만 모래벌판에서 청춘을 보내던 시절을 돌이켜보면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지만 우리는 후세들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 희생하는 세대였습니다. 대한민국이 눈부신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동력은 여러분의 피땀이었습니다.”
박 회장은 이날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하지만 이 자리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기록됐다. 석 달 뒤인 12월 14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서 박 회장은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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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소 실패땐 빠져 죽어야” ‘철강왕’ 박태준 우향우 정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6589
"부실공사는 적대행위" 불같이 화낸 박태준
“야 인마, 조상들의 핏값인데 이따위로 부실공사를 해? 부실공사는 곧 적대행위야! 쇳물이 잘못 쏟아지면 바로 우리 동료가 죽거나 다쳐!”
그의 지휘봉이 사정없이 현장소장의 안전모를 내리쳤다. “여기, 일본 회사 책임자도 나와!” 최종 책임을 맡은 일본 설비공급 업체의 현장감독이 앞으로 나왔다. 박태준은 사정없이 일본말로 퍼부었다. “이 나쁜 놈아! 너희 나라 공사도 이런 식으로 감독하나!” 내 지휘봉은 일본인 감독의 안전모에도 매섭게 떨어졌다.
“니네 나라거도 이따위로 짓냐” 日 현장소장 안전모 내리쳤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1709
경영원칙 '목욕론' 희화 하자 버럭
“… 직원 부인들도 목욕을 잘 시키라는 사장님의 지시가 내려왔다. 드디어 가정생활에까지 간섭이 시작됐다는 ‘비관형’에다, 우리 마누라 몸에 때 있는 걸 사장님이 언제 보셨느냐는 ‘의처증형(?)’까지….”
그가 그토록 화를 낸 이유는 따로 있었다. 이때 포철은 1기 103만t을 완성한 뒤 2기 건설에 매진하고 있었다. 누가 제2 제철을 맡느냐를 놓고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시작됐다.
“사장님, 내 마누라 때 봤나?” 박태준, 포철 사보에 버럭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9169
고교생 딸 앞에서 가택수색, 박태준은 사표를 던졌다
“사람을 모래벌판에 처박아 놓고 독약 먹일 음모나 꾸며?”
모래벌판 처박고 독약 먹여?” 딸 앞에서 압색, 사표 던졌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0917
쇳물은 멈추지 않는다 - 분노의 철강왕 박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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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제철소 실패땐 빠져 죽어야” ‘철강왕’ 박태준 우향우 정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6589
②“니네 나라거도 이따위로 짓냐” 日 현장소장 안전모 내리쳤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1709
③“사장님, 내 마누라 때 봤나?” 박태준, 포철 사보에 버럭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9169
④모래벌판 처박고 독약 먹여?” 딸 앞에서 압색, 사표 던졌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0917
①“제철소 실패땐 빠져 죽어야” ‘철강왕’ 박태준 우향우 정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6589
②“니네 나라거도 이따위로 짓냐” 日 현장소장 안전모 내리쳤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1709
③“사장님, 내 마누라 때 봤나?” 박태준, 포철 사보에 버럭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9169
④모래벌판 처박고 독약 먹여?” 딸 앞에서 압색, 사표 던졌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