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타기 딱 좋아요” 대설 속 강원 스키장 본격 개장

휘닉스평창 직원들이 개장을 축하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 휘닉스평창 제공

휘닉스평창 직원들이 개장을 축하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 휘닉스평창 제공

기습 한파와 함께 이례적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찾아왔다. 이러한 가운데 30일 겨울시즌에 돌입한 강원지역 스키장을 비롯해 설경 명소 등에 인파가 몰려 겨울 정취를 즐겼다.

전날 초·중급자용 핑크 슬로프를 개장한 모나용평에는 전날 3000명이 찾은 데 이어 이날에도 오후 2시 현재 연인과 친구, 가족 단위 스키어 등 2000여명이 몰려 개장 첫 주말 은빛 설원을 누볐다.

같은 날 스키장 문을 연 평창 휘닉스파크도 전날 5000여명이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오후 3시까지 4200여명이 찾아 은빛 설원을 질주했다.

스키어를 비롯해 관광객들은 스키장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아프레스키를 찾아 즐겁게 지냈다.

스키장을 찾은 이용객들이 슬로프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모나 용평 제공

스키장을 찾은 이용객들이 슬로프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모나 용평 제공

 
이밖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는 오는 12월 4일,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와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는 12월 6일 스키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원주의 오크밸리리조트는 12월 14일부터 올겨울 스키장 운영을 본격화한다.


지난 26∼28일 평창 31.7㎝, 원주 29.3㎝, 홍천 21.4㎝, 미시령 12.5㎝ 등의 눈이 내리면서 등산객과 관광객 등이 대관령 선자령을 비롯해 치악산, 인제 자작나무 숲 등 도내 설경 명소를 찾아 정취를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