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랍·중동 고문에도 사돈 지명…"중동 평화 지지자"

트럼프 당선인과 마사드 불로스. AP=연합뉴스

트럼프 당선인과 마사드 불로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주프랑스 미국 대사에 이어 아랍·중동 문제 담당 고문에 자신의 사돈을 임명했다.

1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레바논계 미국인인 마사드 불로스를 아랍 및 중동 문제에 대한 선임 고문으로 임명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마사드는 유능한 변호사이자 재계에서 크게 존경 받는 지도자로 국제 무대에서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다”며 “그는 대선 선거운동에서 자산으로 아랍계 미국인 커뮤니티와 새로운 연합을 맺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사드는 거래 해결사이자 중동에서의 평화에 대한 확고한 지지자”라며 “그는 미국과 미국의 이익을 강령하게 옹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딸 티파니 트럼프의 시아버지인 불로스는 대선 때 아랍·무슬림계 미국인 지도자들과 수차 만나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를 공고화하는 데 역할을 했다고 미국 언론은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31일 찰스 쿠슈너를 주프랑스 대사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찰스 쿠슈너 대사 지명자는 트럼프 당선인의 딸 이방카의 남편인 사위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고문의 부친이다.

모두 세 차례 결혼한 트럼프 당선인은 트럼프 주니어, 이방카, 에릭, 티파니, 배런 등 5명의 자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