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2시간만에 나라 벼랑 끝…尹, 탄핵 아닌 체포 대상"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1월 18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1월 18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 대상이 아닌 체포대상”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4일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나라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원화 가치가 급락했다. 야간 주식과 선물, 코인시장은 곤두박질쳤다. 국제 신용도 하락도 불 보듯 뻔하다. 단 몇 시간 만에 우리 우리 경제는 크게 요동쳤다”고 했다.

이어 “나락에 빠진 경제, 혼란에 빠진 사회, 무너져 내린 민주주의, 누가 책임져야 하냐”고 따져 물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27분쯤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즉각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사령관으로 하는 계엄사령부가 국방부 영내에 설치됐다. 그러나 비상계엄 선포 2시간 30여 분 만인 이날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고 윤 대통령은 계엄선포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하고 계엄사를 철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