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캐럴 ‘White Christmas’ 불렀다…BTS 뷔·빙 크로스비 듀엣 성사 배경

방탄소년단 뷔·빙 크로스비 ‘White Christmas’ 이미지. 사진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뷔·빙 크로스비 ‘White Christmas’ 이미지. 사진 빅히트뮤직

전설적 팝 아티스트 빙 크로스비의 레전드 캐럴 ‘White Christmas’가 오는 6일 방탄소년단(BTS) 뷔와의 듀엣곡으로 재탄생된다. 두 사람의 목소리가 담긴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뷔와 빙 크로스비의 특별한 인연으로 시작됐다.

뷔는 좋아하는 뮤지션으로 빙 크로스비를 언급했으며 그의 대표곡 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 등을 커버하기도 했다.  

빙 크로스비의 소속사 프라이머리 웨이브(Primary Wave)가 이를 인지하고 화답하면서 이번 협업에 물꼬가 트였다.

BTS 뷔. 사진 빅히트뮤직

BTS 뷔. 사진 빅히트뮤직

 
프라이머리 웨이브 측은 뷔의 커버 곡 영상에 대해 언급하며 “뷔가 오래전부터 빙 크로스비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왔음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의 목소리가 빙 크로스비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것이라 예상했다”면서 “‘화이트 크리스마스’ 듀엣을 함께 할 완벽한 아티스트라고 생각해 먼저 작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빙 크로스비의 수많은 명곡 중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듀엣 곡으로 고른 이유에 대해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럴이기에 뷔와 함께할 노래로 선정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업이 단순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아님을 강조했다.  

프라이머리 웨이브는 “빙 크로스비에 대한 뷔의 애정과 듀엣곡에 대한 열정이 협업을 정말 특별하게 만들었다”라며 “두 사람의 목소리는 아름답게 어울릴 것이고 뷔의 진심은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1942년 발표된 이후 마이클 부블리·테일러 스위프트·케이티 페리 등 수많은 톱 가수들이 커버했지만 빙 크로스비와의 듀엣 음원은 한 번도 나온 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