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은 최근 엄중한 안보 상황 하에서 안정적인 군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육군참모총장으로서 임무 수행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앞서 박 총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사의 표명 여부를 묻자 "김용현 국방장관에게 전날 사의를 표명했다"며 "국방부에서 (자신의 사의 표명에 대해)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했던 김 장관은 전날 사의 의사를 밝혔고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장관의 면직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최병혁 주사우디대사를 신임 국방장관에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