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도 고민시도 '촛불' 남겼다…비상계엄 규탄 성명 지지

배우 고현정, 고민시. 뉴스1

배우 고현정, 고민시. 뉴스1

 

배우 고현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규탄 성명을 지지했고, 고민시는 SNS로 촛불을 밝혔다.

이화여대 법학과 출신의 변영주 감독은 지난 6일 모교의 비상계엄을 비판하는 성명문을 올렸다.  

고현정은 변영주 감독의 게시물 댓글로 촛불 이모티콘을 남기며 변 감독 및 해당 성명문에 힘을 보탰다.

1980년 5월 전국으로 계엄령이 확대된 시기, 광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서 김명희 역을 맡아 호평을 얻은 고민시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3시 촛불(이모티콘)”이라는 게시물을 남겼다. ‘촛불 대행진’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주축으로 한 진보성향 단체들은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범국민 촛불 대행진’을 벌인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 후 2시간 30여 분 만인 4일 새벽 국회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하고 계엄사를 철수시켰다.

윤 대통령은 7일 오전에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며 “그 과정에서 국민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랐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 2의 계엄 같은 일은 결코 없다”며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회는 7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표결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