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안 투표 불참에…국회 집회 참석자들, 국힘 당사 몰려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집회 참가자와 경찰들이 대치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집회 참가자와 경찰들이 대치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정족수 미달로 부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집회 참가자들이 국민의힘 당사로 몰렸다.

7일 오후 6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는 시민 수백명이 몰려 “내란 공범 국민의힘 해체” “천인공노 정당 해체하라”를 외쳤다.

이들은 인근 국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하다 이동해 왔다. 욕설과 비속어를 소리치는 이들도 있었다.

현 시각에도 국회 의사당대로에서 국민의힘 당사로 이동하는 인파가 몰리고 있다.  

경찰은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국민의힘 당사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기동대를 배치했다. 현장 경찰은 “경기남부기동대에서도 7개 중대가 지원하러 왔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당사 앞에서 보수단체의 탄핵 반대 집회가 진행 중이었던 만큼 양측의 충돌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국회 본회의에서 김 여사 특검법이 재적의원 300명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찬성 198표·반대 102표로 부결됐다.  

이어 진행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 중 안철수·김예지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퇴장하면서, 재적의원이 총 194명이 되면서 탄핵안 가결을 위한 200표에 미달해 윤 대통령 탄핵안은 가결정족수 부족으로 사실상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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