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본회의가 열린 7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국회 앞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 김 전 지사 페이스북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412/07/ad8ce816-75bc-44cc-84b4-4a03688e7e0c.jpg)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본회의가 열린 7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국회 앞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 김 전 지사 페이스북 캡처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담하고 부끄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국민촛불대행진 집회에 민주당원들과 함께 참석했다.
그는 “대통령은 오늘 국민의 요구를 정면으로 외면했다”며 “최소한의 책임감과 상식도 외면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의 죄보다 이제 국민의힘 죄가 결코 가볍지 않게 됐다”며 “죄의식을 갖고 절제한 장병들보다도 용기가 없는 정당,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또 “대통령이 자진 사퇴를 통한 최소한의 책임도 외면했기 때문에, 이제 탄핵은 그야말로 절박한 국민의 명령이 됐다”며 “한 번은 막을 수 있겠지만 국민의 명령을 영원히 막을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이 더 이상 역사의 배신자가 아니라 국민의 명령 앞에 떳떳한 정치인이 되어 주기를 거듭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본회의가 열린 7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국회 앞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 김 전 지사 페이스북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412/07/8f216699-eece-46de-9155-68e33541d3e2.jpg)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본회의가 열린 7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국회 앞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 김 전 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9시 20분 “투표한 의원 수가 의결 정족수인 재적 의원 3분의 2(200명)에 미치지 못했다”며 투표 불성립을 선언했다. 탄핵소추안 표결에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당 의원(무소속 포함) 192명은 전원 투표에 참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표결 불참으로 탄핵소추안을 부결 시킨다’는 당론에 따라 투표 시작 전 안철수 의원만 제외하고 전원이 퇴장했다. 이후 김예지 의원, 김상욱 의원이 본회장으로 돌아와 투표에 참가했지만 195명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