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었어도 나는 꽃이다.
한때 꽃 아닌 존재 있나?
이미 넌 사라졌지 않나.
네가 얼마나 버티겠나?
남은 시간 잠깐 나도 안다.
겨울 궁전에 들리는 소리,
귀 열고 눈 가늘게 뜨면
듣고 보이는 숲속의 대화.
촬영정보
숲속의 조각 빛이 마른 수국꽃을 비췄다. 수국꽃에 노출을 맞춰 주변을 밤같이 표현했다. 렌즈 70~200mm, iso 200, f4, 1/32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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