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중앙] 크리스마스 테마로 변신한 백화점·쇼핑몰, 잊지 못할 추억의 한 컷 선사하죠

크리스마스·연말연시 마법 같은 순간
인생 사진으로 남겨볼까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괜히 들뜨는 크리스마스 시즌, 아쉽고 섭섭해지는 연말입니다. 화려한 장식과 반짝이는 조명이 넘치는 곳을 찾아 크리스마스 무드를 즐기고 인증샷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는 게 요즘 트렌드죠. 예전에는 길에서 들리는 캐럴 소리로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만끽했다면 요즘은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꾸며둔 크리스마스 장식, 미디어 파사드 등을 구경합니다. 소중 학생기자단이 매년 연말 ‘크리스마스 인증샷 성지’로 거듭난 더현대 서울을 방문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미리 만끽해보고 이를 기획하는 VMD 직업에 대해서도 알아봤어요.

입소문이 퍼져 가고 싶어도 손쉽게 갈 수 없는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찾은 등가윤 학생모델과 김민영·원지민(왼쪽에서 시계방향으로) 학생기자가 인생 사진을 찍고 있다.

입소문이 퍼져 가고 싶어도 손쉽게 갈 수 없는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찾은 등가윤 학생모델과 김민영·원지민(왼쪽에서 시계방향으로) 학생기자가 인생 사진을 찍고 있다.

 
늦더위가 물러가고 코끝에 닿는 공기가 차가워지자 백화점들이 크리스마스 시즌 장식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백화점들의 크리스마스 장식 경쟁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본격화됐죠. 신세계백화점은 2014년부터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본점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를 도입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는데요. 2021년에는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외벽 광고를 없애고 전면을 영상으로 채워 당시 여행을 못 가는 상황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해졌어요. 근처에 있는 롯데백화점 본점도 건물 외벽을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꾸민 것이 ‘인증샷 명소’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서울’까지 가세하면서 백화점 업계의 ‘크리스마스 장식 대전’이 본격화된 거죠.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른 11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테마가 공개되면서 연말을 앞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어요. 온라인 쇼핑이 대세인 가운데, 더 화려한 장식을 더 일찍 선보이는 방식으로 고객들이 방문해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기획해 집객 효과는 물론 ‘SNS 인증샷 명소’로 간접 홍보 효과까지 누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실제로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시작한 11월 1일 이후 백화점 3사 본점과 대표 점포의 방문객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죠. 롯데백화점 본점은 11월 1~12일 저녁 시간대 방문객 수가 직전주(10월 20~31일) 대비 30% 이상 늘었어요. 미디어 파사드를 볼 수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부에는 지난 1일부터 열흘간 지난해보다 59% 늘어난 2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죠.

크리스마스 미디어 파사드의 열풍을 부른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농구장 3개 크기의 디스플레이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신세계스퀘어’를 외벽에 설치했다.

크리스마스 미디어 파사드의 열풍을 부른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농구장 3개 크기의 디스플레이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신세계스퀘어’를 외벽에 설치했다.

 
올해 주요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번 살펴볼까요. 크리스마스 미디어 파사드의 열풍을 부른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농구장 3개 크기의 디스플레이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신세계스퀘어’를 외벽에 설치했어요. 벽 면적은 1292.3㎡로 지난해 1134㎡보다 약 13% 넓혔죠. 백화점 외벽에 대형 현수막 형태로 게시되던 브랜드 광고 역시 미디어 파사드 형태로 바뀌며 폐기물 절감에 기여했죠. 운전자·보행자들의 시각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소를 감안해 시간대별로 미세하게 색상과 밝기가 조정되는 기술력을 통해 빛공해도 최소화했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크리스마스의 순간들을 찾아서’로 4분가량의 영상에서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신비로운 크리스마스 성으로 변하면서 경험하는 크리스마스 장면들을 담았죠. 영상의 마지막엔 ‘마법 같은 연말이 매 순간 함께하길(Holiday Magic in Every Moment)’이라는 문구를 더하며 크리스마스는 물론 연말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까지 전하죠. 신세계스퀘어는 그동안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영상을 송출했던 것과 달리 K-컬처 영상·미디어 아트웍 등 다양한 소재의 영상을 상시로 선보인다고 해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내부도 크리스마스 마을로 변신을 마쳤습니다. 센트럴시티 1층에 4.5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들어서고, 지하 1층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에서 ‘하우스 오브 신세계’로 이어지는 약 8200㎡(2500평) 공간에 반짝이는 조명과 크리스마스 장식을 꾸몄죠.


롯데백화점 본점은 올해 처음으로 약 2만여 개의 LED를 활용한 외벽 라이팅 쇼를 진행해 길 건너편에서도 ‘크리스마스 쇼타임’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올해 처음으로 약 2만여 개의 LED를 활용한 외벽 라이팅 쇼를 진행해 길 건너편에서도 ‘크리스마스 쇼타임’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백화점은 공연 전 느끼는 설렘과 즐거움 등의 감정을 경험하길 바라는 ‘원더풀 쇼타임(Wonderful SHOWTIME)’이란 주제로 크리스마스 점등을 시작했어요. 롯데백화점 본점 앞 거리를 ‘씨어터소공(Theater Sogong)’으로 탈바꿈하고, 화려한 네온사인과 쇼윈도 등을 통해 1900년대 브로드웨이 등의 뮤지컬 극장가를 재연했어요. 입구엔 티켓 부스 포토존도 조성했고요.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약 2만여 개의 LED를 활용한 외벽 라이팅 쇼를 진행해 길 건너편에서도 ‘크리스마스 쇼타임’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죠. 라이팅 쇼는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11시까지 30분 단위로 약 2분간 진행합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잔디 광장은 내년 1월 5일까지 ‘유럽의 겨울 왕국’으로 탈바꿈하죠. 대형 크리스마스 타운 ‘샤롯데 빌리지(Charlotte Village)’에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미디어 쇼부터 초대형 트리, 회전목마, 크리스마스 마켓, 아이스링크 등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모든 것을 모았습니다. 먼저 유럽에서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행사로 꼽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현지 분위기 그대로 재현하는데 집중했죠. 올해 크리스마스 마켓은 지난해보다 커진 700평 규모에 매장 수도 16개가 늘어난 41개의 크리스마스 테마 상점을 조성했어요. 크리스마스 마켓 안으로 입장하면 흥겹게 울려 퍼지는 캐롤,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 다양한 먹거리까지 겨울 유럽의 크리스마스 정취를 만끽할 수 있죠. 커다란 선물상자로 변신한 롯데월드타워 외벽 미디어 파사드도 볼거리예요. 상자의 리본이 풀리면서 나타난 산타와 루돌프가 선물을 줄 어린이들을 찾는 내용으로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30분 단위로 송출됩니다.

‘크리스마스 인증샷 성지’ 더현대 서울에 가다

현대백화점은 2021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개점한 더현대 서울을 필두로 크리스마스 대전에 참여 중이죠. 특히 더현대 서울은 매장 내부 공간을 할애해 실내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이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인데요. 매년 연말 ‘크리스마스 인증샷 성지’로 떠오르며 인기를 모으죠. 지난해 더현대 서울이 선보인 크리스마스 테마 마을 ‘H 빌리지’는 1차 네이버 사전 예약 오픈 당시 동시 접속자가 2만여 명이 몰려 1시간 내 마감했고 현장 웨이팅도 이어져 두 달간 약 5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흥행했습니다.  

등가윤 학생모델과 원지민·김민영(왼쪽부터) 학생기자가 ‘크리스마스 인증샷 성지’로 거듭난 더현대 서울을 방문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미리 만끽해보고 이를 기획하는 VMD 직업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등가윤 학생모델과 원지민·김민영(왼쪽부터) 학생기자가 ‘크리스마스 인증샷 성지’로 거듭난 더현대 서울을 방문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미리 만끽해보고 이를 기획하는 VMD 직업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올해도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을 비롯한 전국 15개 점포와 커넥트현대 부산에서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을 선보여요. 시즌 콘셉트는 ‘움직이는 대극장(LE GRAND THEATRE)’으로 유럽 동화에 나오는 서커스 마을을 그대로 구현했죠. 주인공인 해리가 최고의 쇼를 펼치는 움직이는 대극장을 찾기 위해 열기구에 몸을 싣고 하늘 높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압구정본점은 층마다 360도 방향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오르골 타입의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조형물)를 배치하고, 무역센터점은 건물 앞에 대형 서커스 텐트와 회전 트리를 설치해 고급스러운 서커스 마을 분위기를 연출했죠. 

더현대 서울은 높이 7m, 너비 5m 정도의 열기구 모형 에어벌룬 6개를 띄웠는데, 다채로운 색상의 대형 서커스 텐트와 어우러져 올해도 흥행은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빌리지’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운영되는데, 실내에서 선보이는 만큼 예약이 필수입니다. 안전을 위해 동시 입장 인원을 100∼200명 수준으로 운영하는데, 올해 1차 사전예약은 작년보다 많은 3만 명이 몰리면서 14분 만에 끝이 났죠. 현장 웨이팅도 오전 일찍 방문해야만 구경할 수 있다고 해요.  

소중 학생기자단이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방문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미리 만끽하며 인증샷을 남겼다.

소중 학생기자단이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방문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미리 만끽하며 인증샷을 남겼다.

 
입소문이 퍼져 가고 싶어도 손쉽게 갈 수 없는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소중 학생기자단이 찾았습니다. 더현대 서울 5층으로 올라오니 사운즈 포레스트에 꾸며진 크리스마스 빌리지 공간이 멀리서도 눈에 띄었죠. 천장에는 놀이동산을 연상케 하는 열기구가 떠다니고 노란 조명과 빨강·초록 서커스 텐트를 세운 데다 입구에는 티켓 부스와 함께 화려한 벨벳 커튼을 배치시켜 마치 유럽 한 마을의 서커스장에 입장하는 듯한 느낌을 줬어요. 

‘라 부띠끄드 해리’에서는 해리 인형·키링·파우치·오너먼트 등 현대백화점 VMD팀에서 디자인한 한정판 크리스마스 에디션도 만날 수 있다.

‘라 부띠끄드 해리’에서는 해리 인형·키링·파우치·오너먼트 등 현대백화점 VMD팀에서 디자인한 한정판 크리스마스 에디션도 만날 수 있다.

 
“와~ 와~ 우와!” 소중 학생기자단의 입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죠. ‘키네틱’도 핵심 키워드인데요. 움직이는 대극장이란 주제에서 보이듯 아이템 곳곳에 움직임을 넣은 것이 특징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주인공 곰돌이 해리가 몸을 흔들며 고객을 맞이하죠. 마술극장과 묘기극장, 음악극장의 벨벳 커튼을 열고 들어가면 기타 치는 사자와 북 치는 코끼리, 기차놀이 춤을 추는 호두까기 병정들이 나타나죠. 우아한 공작새가 공중그네를 타고, 고양이와 토끼, 호랑이가 현란한 마술과 묘기를 보여주기도 해 동화책 삽화를 현실로 옮겨온 듯해요.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빌리지’ 연출을 총괄한 정민규(왼쪽) 현대백화점 VMD(Visual Merchandiser)팀 책임 디자이너가 소중 학생기자단에게 직접 공간을 안내해줬다.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빌리지’ 연출을 총괄한 정민규(왼쪽) 현대백화점 VMD(Visual Merchandiser)팀 책임 디자이너가 소중 학생기자단에게 직접 공간을 안내해줬다.

 
이번 연출을 총괄한 정민규 현대백화점 VMD(Visual Merchandiser)팀 책임 디자이너가 소중 학생기자단에게 직접 공간을 안내해줬습니다. 먼저 이야기 마차를 살펴봤죠. “대극장 후면에는 서커스 공연 물품을 가득 싣고 온 마차가 2대 있습니다. 레드 컬러의 우드로 만들어진 이 서커스 마차는 해리와 소녀가 ‘세계 최고의 쇼, 움직이는 대극장’을 찾고 마을로 데리고 오는 여정의 스토리를 영상으로 보여주죠.” 움직이는 대극장의 전체 스토리 영상을 본 뒤엔 블루 컬러의 서커스 마차에서 수많은 열기구에 대극장과 15명의 쇼맨을 싣고 H 빌리지로 가는 여정의 키네틱 퍼포먼스까지 살펴봤어요. 

인증샷 성지로 유명하다 보니 보는 곳마다 사진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스팟에서 부지런히 촬영 중인 소중 학생기자단.

인증샷 성지로 유명하다 보니 보는 곳마다 사진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스팟에서 부지런히 촬영 중인 소중 학생기자단.

 
“하늘 위에 떠 있는 열기구도 봐주세요. 6대의 열기구는 6대륙을 상징해요. 파란색 벌룬 3개는 서로 붙어있는 아시아·유럽·아프리카, 빨간색 벌룬 2개는 남·북아메리카, 초록색 벌룬은 오세아니아를 형상화했죠.” 전쟁 등 분열과 갈등이 고조되는 세계 곳곳에 평화·희망·사랑 등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 겁니다. “더현대 서울은 천장에 매달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패브릭에 인쇄해서 벌룬 형태로 만든 다음 헬륨가스를 넣어 위로 띄웠죠. 이틀에 한 번 헬륨가스를 계속 주입해줘야 해요.”  

등가윤 학생모델이 붉은색 텐트와 다채로운 캐릭터를 배경으로 분위기 있게 기념 촬영했다.

등가윤 학생모델이 붉은색 텐트와 다채로운 캐릭터를 배경으로 분위기 있게 기념 촬영했다.

 
첫 번째로 보이는 텐트는 푸른색 스트라이프 패턴에 붉은색 별과 달 그림이 있는 마술극장입니다. 7m 지름에 6m 높이로 구성됐으며 마법사의 손에 의해 구름이 걷히면 클래식한 변신 마술·부양 마술·비둘기 마술 3가지를 보여주죠. 밖으로 나온 소중 학생기자단이 원반던지기를 구경하고 장난도 치며 체험도 해본 후, 붉은색 깃발이 꽂혀있는 붉은색과 핑크색 스트라이프 패턴의 텐트로 들어갔습니다. 이 묘기극장엔 황금색 조개껍데기 문양에 붉은색 장미와 레드베리를 리본으로 장식한 가랜드가 달려있으며 대형 마리오네트 손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트리 아래로 다양한 캐릭터가 에어리얼로프, 저글링, 차이니즈 폴 등 환상적인 묘기 퍼포먼스를 보여줘요.

커튼이 열리면 15명의 캐릭터가 쇼팽의 즉흥 환상곡 왈츠를 연주해준다. 감미로운 왈츠 음악에 맞춰 원지민 학생기자가 포즈를 취했다.

커튼이 열리면 15명의 캐릭터가 쇼팽의 즉흥 환상곡 왈츠를 연주해준다. 감미로운 왈츠 음악에 맞춰 원지민 학생기자가 포즈를 취했다.

 
붉은색 텐트에 골드톤 조개 무늬 장식 벨트로 구성된 음악극장은 커튼이 열리면 대극장 앞 15명의 캐릭터가 쇼팽의 즉흥 환상곡 왈츠를 연주해줍니다. 붉은색 다이아몬드 패턴의 가장 웅장하고 화려한 텐트인 대극장은 12m 지름에 12m 높이로 18세기 프랑스에서 유행했던 로코코양식의 조개껍데기·꽃·파슬리·늘어진 가지와 잎·포도나무 덩굴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우아한 곡선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벨트와 붉은색 벨벳 커튼, 각 캐릭터의 이름과 특징을 살린 포스터로 장식됐죠. 

인증샷 성지로 유명하다 보니 보는 곳마다 사진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스팟에서 부지런히 촬영 중인 소중 학생기자단.

인증샷 성지로 유명하다 보니 보는 곳마다 사진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스팟에서 부지런히 촬영 중인 소중 학생기자단.

 
대극장 내부는 나무와 천으로 장식된 오브제들이 가득해 따뜻한 느낌을 주며, 동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안겨줘요. 내부에는 붉은색 대형 리본으로 감싼 8m 높이의 회전하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있고 주변에 현대백화점 15개 점을 상징하는 15명 쇼맨의 음악·마술·묘기 등 화려한 퍼포먼스가 연출되고 있죠. “움직이는 대극장이니까 회전하는 트리를 넣었는데 이게 어려운 거예요. 전구를 감는데 회전하면 다 꼬여버리잖아요. 그런 디테일적인 기술들을 보완해서 만드느라 힘들었죠.”

입소문이 퍼져 가고 싶어도 손쉽게 갈 수 없는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찾은 등가윤 학생모델과 김민영·원지민(왼쪽에서 시계방향으로) 학생기자가 인생 사진을 찍고 있다.

입소문이 퍼져 가고 싶어도 손쉽게 갈 수 없는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찾은 등가윤 학생모델과 김민영·원지민(왼쪽에서 시계방향으로) 학생기자가 인생 사진을 찍고 있다.

 
인증샷 성지로 유명한 곳이다 보니 멋진 포토존도 많습니다. 얼굴을 넣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패널부터 곰인형이 가득한 공간, 아름다운 트리, 다양한 소품 등 보는 곳마다 사진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죠. 소중 학생기자단도 인생 사진을 남기기 위해 여러 장소를 부지런히 다녔어요. 붉은색 스트라이프 패턴의 노란색 별과 태슬이 달린 텐트, 극장대기실도 빠트릴 수 없죠. 극장의 막 형태의 공간에 그린색 벨벳 커튼과 레드 태슬이 달려있으며 하얀색 깃털 장식이 달린 백마와 서커스 용품으로 구성해 서커스 코스튬을 입고 친구·가족과 최고의 크리스마스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죠. 

수많은 해리 인형이 있는 곳도 포토존으로 인기다. 붉은 스웨터와 잘 어울리는 해리 인형을 들고 기념 촬영한 김민영 학생기자.

수많은 해리 인형이 있는 곳도 포토존으로 인기다. 붉은 스웨터와 잘 어울리는 해리 인형을 들고 기념 촬영한 김민영 학생기자.

 
그린색 스트라이프 패턴의 텐트로 구성된 극장 상점 ‘라 부띠끄드 해리’에서는 해리 인형·키링·파우치·오너먼트 등 현대백화점 VMD팀에서 디자인한 한정판 크리스마스 에디션도 만날 수 있어요. 

크리스마스 빌리지 내부에는 각종 오너먼트와 오르골, 아름다운 소품 등이 가득하다.

크리스마스 빌리지 내부에는 각종 오너먼트와 오르골, 아름다운 소품 등이 가득하다.

 
“움직이는 대극장을 주제로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만들게 된 이유는 요즘 세계 곳곳에서 전쟁·분쟁·갈등이 많잖아요. 문화와 국적 등 다양한 차이를 극복하며 평화롭고 더 나은 세계의 실현에 공헌하는 올림픽을 서커스로 바꾸어 본 거죠. 서로를 바라보는 원형극장에서 마주 보면서 화해하고 사랑하자는 의미를 담아 모두가 바라는 희망·사랑·평화·행복과 같은 메시지를 이번 크리스마스에 스토리로 전달하려고 했죠. 즐거우셨나요?” 정 책임디자이너의 물음에 소중 학생기자단이 크게 “네~”라고 외쳤어요.

VMD의 세계

정민규 현대백화점 VMD팀 책임 디자이너와 함께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살펴본 소중 학생기자단이 작업 뒷이야기를 듣고 VMD라는 직업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민규(오른쪽) 현대백화점 VMD팀 책임 디자이너와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살펴본 소중 학생기자단이 VMD 직업에 대해 알아봤다.

정민규(오른쪽) 현대백화점 VMD팀 책임 디자이너와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살펴본 소중 학생기자단이 VMD 직업에 대해 알아봤다.

 
민영: 크리스마스 연출을 한 장소들이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연출에 관심을 가지고 많이 찾는 이유가 있을까요.
예전에는 크리스마스 때 서울 중심 번화가인 명동을 많이 갔었어요. 그때는 거리에서 캐럴도 나왔는데 요즘은 저작권 때문에 그렇게 못 튼다고 그러더라고요.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크리스마스 연출 공간들을 많이 찾지 않나 싶어요.  

지민: 매년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연출의 기본 방향이나 원칙이 있을까요.
나무들이 많은 숲을 만들고 그 사이에 집들이 놓여지고 중간에 큰 트리를 놓는 거를 원칙으로 했어요. 고객들이 3가지의 공간 경험을 체험하게 하는 거예요. 그리고 현대백화점만의 스토리 크리스마스 동화도 창작했죠. 21년에는 ‘빨간 열매 이야기’라는 제목의 코로나19 종식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마을 사람들을 위해 소녀가 빨간 열매를 찾아 떠나는 ‘치유와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했었고, 22년에는 ‘곡물창고 이야기’라는 제목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종식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아기곰 해리’에 대한 오해와 편견으로 인해 벌어지는 ‘화해와 평화’ 관련 이야기, 23년에는 ‘상점 골목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전쟁 후 사람들의 마음에 포커스를 두어 ‘아기곰 해리’가 할아버지의 가족을 만나게 해준다는 ‘소망과 꿈’에 관한 이야기를 했죠. 올해는 ‘움직이는 대극장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해리와 소녀가 전 세계의 행복을 줄 수 있는 대극장을 찾아 H 빌리지로 데리고 오는 이야기로 스토리가 이어지면서 고객들이 더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윤: 이번 작업에서 가장 공들인 부분은 무엇인가요.  
1768년에 서커스가 시작되는데 그때 유행한 게 로코코 양식이에요. 그래서 로코코 양식에 걸맞은 송지혜 일러스트 작가가 그림을 그렸고, 그 그림을 나무·패브릭 등 모든 곳에다 프린팅을 했어요. 그거를 표현하는 게 가장 공들였던 것 같아요. 서커스 텐트는 다 패브릭인데 설치하다가 찢어지는 경우도 많아서 어려웠고, 여기는 사다리나 크레인이 못 들어와서 깃발 같은 거 올릴 때는 위에서 줄 타고 내려와야 하는 등 힘든 점도 있었죠. 또 서커스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봐 제목에 서커스라는 단어도 안 넣었어요. 곰이 자전거를 탄다거나 코끼리가 조그마한 공 위에 올라가는 동물 학대적인 부분도 적용하지 않았고, 텐트 형태를 보고 욱일기를 연상하지 않을까 우려되어 사이에 별들을 집어넣는 등 디자인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매년 연말 ‘크리스마스 인증샷 성지’로 인기를 끄는 더현대 서울이 올해는 ‘움직이는 대극장’을 콘셉트로 유럽 동화에 나오는 서커스 마을을 구현했다.

매년 연말 ‘크리스마스 인증샷 성지’로 인기를 끄는 더현대 서울이 올해는 ‘움직이는 대극장’을 콘셉트로 유럽 동화에 나오는 서커스 마을을 구현했다.



민영: 크리스마스 연출을 선보이기 위한 작업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11월 말에 파리·런던으로 출장을 가는데, 세 가지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와야 돼요. ‘어떤 게 제일 멋있어요?’ 하고 위에 보고하면 하나가 결정되죠. 그럼 세 가지 안을 기획해서 보여주고 선정이 되면 5월 7월에 2차 3차 보고를 한 다음에 8월에 이게 비용이 얼마 정도 들겠다는 견적을 뽑고 9월부터 제작에 들어가요. 10월에 공사가 시작되고 11월에 오픈하죠. 1년을 계속 준비한다고 보면 돼요.

가윤: 디자인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어떤 디자인을 할 때 이거 세련되게 해야지 예쁘게 해야지 이렇게 시작을 안 해요. 미학적인 접근보다는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려고 해요. 어떻게 하면 여러분이 오셨을 때 행복해할까 재미있어 할까라는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거든요. 그 부분을 디자인할 때 제일 많이 고민하는 것 같아요.  

지민: 내년엔 어떤 콘셉트로 할지 미리 생각을 한 게 있다면 살짝 공개해주실 수 있나요.
제대로 공개할 수는 없지만 이번에 이렇게 화려한 거 했으니까 조금 더 목가적인 분위기나 서정적인 느낌도 어떨까 생각해요. 소년중앙에 최초 공개입니다(웃음).

가윤: VMD란 직업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Visual Merchandiser의 줄임말로, 매장 등 상품을 판매하는 환경을 시각적으로 기획하는 전문가를 뜻하죠. 물건을 판매할 때 이거를 어떻게 진열하면 더 잘 팔릴지 더 예쁘게 보이도록 꽃을 같이 둘지 등 이런 것들을 표현하기도 하고, 고객분들이 오셨을 때 좀 더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게끔 브랜드화하는 이미지를 연출하는 작업도 하죠. 일반 VMD들은 상품 연출을 하지만 저희는 백화점이다 보니까 전체적인 연출을 해요. 사실 물건은 어디 가나 똑같은 게 있다 보니까 고객들이 왔을 때 좀 편안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느끼는 등 전체적인 이미지들을 공간화하는 거죠.  

정민규 현대백화점 VMD팀 책임 디자이너

정민규 현대백화점 VMD팀 책임 디자이너

 
지민: VMD라는 직업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사실 장점은 너무 많은 게 늘 재밌는 것들을 많이 경험하고 예쁜 것들을 보고 또 고객들한테 즐거움을 줄 수 있으니까 그 자체로 행복해요. 단점은 고객들이 나가는 폐점 시간, 밤 10시부터 작업이 들어가다 보니 야간에 일해야 하는 게 좀 힘들죠.

민영: 백화점 VMD라는 직업을 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원래 건축을 전공해서 인테리어 일을 하다가 뉴욕으로 유학을 갔는데요. 요즘 다 온라인으로 물건 주문하니까 백화점들이 안 좋은데 그중에서도 매출이 올라가며 사람들이 좋아하는 백화점이 있어서 그거에 관련된 논문을 썼었어요. 평소에 백화점 다니는 것을 좋아했고, 쇼윈도를 보며 ‘내가 하면 잘할 수 있을 텐데’ 생각을 계속하면서 이 일에 관심이 갔고 자연스럽게 현대백화점에 입사하게 됐답니다.
 
가윤: VMD가 되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나요.  
디자인 공부를 해야 하는데 아쉽게도 해외에는 VMD과가 있는데 한국에는 VMD과가 없어요. 보통 산업 디자인이나 가구 디자인, 인테리어나 공간 디자인 공부를 하신 분들이 VMD로 일하세요. VMD라는 직업에 대해서 아직 사람들이 많이 모르고, VMD 쪽으로는 그렇게 유명한 디자이너들도 많이 없죠. 여러분이 VMD로 성장해서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디자이너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동행취재=김민영(충북 청주대성초 6) 학생기자·등가윤(서울 창천중 2) 학생모델·원지민(경기도 동탄목동초 4) 학생기자 

 

소중 학생기자단이 추천하는 크리스마스 인증샷 핫플레이스

제가 살고 있는 청주에는 과거 담배 제조 공장이었으나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건물을 리모델링한 ‘문화제조창’이라는 이름의 문화예술 공간이 있어요. 매년 국제공예비엔날레가 개최되며 요즘 주말에는 크리스마스 캔들, 사탕 트리 등을 만드는 원데이클래스가 열리고 크리스마스 마켓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지역의 핫플이죠. 청주열린도서관도 들어와 있는데 로비의 크리스마스트리 아래에 선물상자 대신 책을 가지런히 쌓아 놓은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김민영 학생기자



저는 크리스마스 인증샷 핫플로 명동성당부터 시청 광장까지 이어지는 명동 일대를 추천해요. 특히 이 코스는 조명이 포인트라 밤에 갔을 때 더 예쁘답니다. 명동 거리를 구경하며 쭉 걸어가 도착한 명동성당은 크리스마스 풍경으로 특히 유명하죠. 고딕 양식의 성당 건물과 아름다운 조명들이 밤이면 반짝반짝 빛난답니다. 시청광장에는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어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고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도 즐길 수 있죠.  
-등가윤 학생모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고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은 장소로는 백화점만 한 곳이 없다고 생각해요. 저희 동네에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있는데요. ‘원더풀 쇼타임’이란 주제로 다채롭게 꾸며져 있어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기에 그만이죠. 트리를 비롯한 다양한 소품도 있어 다채로운 사진 연출도 가능해요. 동탄 근처에 사는 친구들은 이곳에 놀러 와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원지민 학생기자
 

크리스마스 포토 스폿
점점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느끼기 힘든 요즘, 화려한 불빛, 크리스마스 연출 등이 잘 꾸며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인증샷 남기기 좋은 장소를 소개합니다.

롯데월드(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40)

크리스마스 비주얼로 단장한 롯데월드 메인브릿지는 ‘미라클 볼’과 별들이 수놓아진 ‘미라클 윈터 로드’로, 매직캐슬은 은하수를 닮은 장식과 트리 등으로 꾸몄죠. 일몰 후에는 매직캐슬 벽면에 크리스마스 맵핑이 펼쳐지고, 환상적인 시즌 공연도 만날 수 있죠.

시몬스 테라스(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사실로 988)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의 인증샷 명소로 꼽히는 잔디 정원에는 수천 개의 컬러 전구와 오너먼트로 꾸며진 최대 높이 8m의 메인 트리 2개를 포함해 총 4개의 트리가 설치됐어요. 올해는 좀 더 로맨틱하게 하트 모양의 조명, 오브제, 오너먼트 등을 곳곳에 비치했죠.

스타필드 하남(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 750 스타필드 하남)

‘코카-콜라’와 협업한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빌리지 in 스타필드’에선 15m 높이의 트리와 컬러 글라스로 디자인된 유리 집이 눈길을 사로잡고, 폴라 베어들이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장면들이 연출돼 연말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죠.  

파크 하얏트 서울(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606)

연말을 맞아 호텔업계도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여요. 파크 하얏트 서울만의 우아함과 크리스마스의 감성을 담아낸 연출은 마치 겨울 동화 속 크리스마스 빌리지에 온 듯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주인공이 된 느낌을 주죠.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 박물관(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평화로 654)

주인장 부부가 세계를 여행하며 모은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바탕으로 조성한 민간 박물관. ‘바이나흐튼’이란 독일어로 크리스마스를 뜻해요. 박물관을 장식한 다양한 기물과 소품이 독일의 크리스마스로 날아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하죠.  

분천산타마을(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길 49 분천역 일원)

간이역인 분천역에 조성된 분천산타마을은 365일 크리스마스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12월 21일부터 2월 16일까지 진행되는 축제 기간에는 산타클로스와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크리스마스 음악콘서트, 산타 썰매, 이글루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더 풍성해지죠.
 

학생기자단 취재 후기

여러분은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뭐가 떠오르나요. 반짝이는 전구로 장식한 트리, 알록달록한 양말, 커다란 곰인형 등 생각나는 것들이 정말 많은데요. 더현대서울 크리스마스 빌리지에서 이런 것들을 모두 만날 수 있었어요. 이번 취재에서는 VMD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었죠. VMD는 어떤 공간을 꾸미는 직업이라 항상 즐거울 것 같지만 단점도 있었어요. 백화점이 문을 닫은 뒤에 야간작업을 해 힘들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빌리지 같은 경우에는 아이디어 구상부터 다 만들기까지 1년이나 걸린다고 해요. 내년 크리스마스 빌리지의 콘셉트가 벌써 기대됩니다. 전 북유럽의 산타마을이나 크리스마스 마켓이었으면 좋겠어요. 
-김민영(충북 청주대성초 6) 학생기자

작년부터 이곳 더현대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방문해보고 싶었는데 취재하게 되어 정말 기뻤어요. 방문객들 모두 즐거운 연말 분위기로 들떠있었고 웃으며 추억을 남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또 이번 취재를 통해 VMD라는 직업을 새롭게 알게 되어 좋았죠.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연출한 책임 디자이너분이 설명도 친절히 해주시고 재치있게 말씀해 주셔서 취재하는 시간이 더욱 즐거웠습니다.  
-등가윤(서울 창천중 2) 학생모델

크리스마스 하면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생각나는데요. 그런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연출하는 사람을 VMD라고 합니다. 인기 많은 더현대 서울의 VMD를 직접 만나 취재한 좋은 경험이었어요. VMD들의 노력의 결실,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기 위해 크리스마스 장식을 꾸민 후에 백화점 방문객이 훨씬 늘어난다고 해요. 사실 VMD에 대해 잘 몰랐는데 더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원지민(경기도 동탄목동초 4)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