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나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댓글로 “일베에 들어가 본 적도 없고 저는 아직까지도 그 출처가 일베인지 알지도 못한다”며 “저도 계엄령 내린 순간부터 지금까지 분노 속에 있는 시민 중 하나”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한 누리꾼이 “계엄령 어떻게 생각하세요? 탄핵 찬성하시나요? 2찍(2022년 20대 대선에서 기호 2번 윤석열 후보를 찍은 사람들을 비하하는 용어)이세요?”라고 남긴 댓글에 대한 답변이다.
이같은 단어 사용이 뒤늦게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직업이 작사가인데 단어 뜻도 모르고 막 뱉지는 않았을 거 같다”, “좌장면, 훠궈, 삼일한은 어떻게 알고 쓰신 거냐”, “출처가 일베인 건 몰라도 단어 뜻은 아시지 않나? 단어 뜻도 모르고 막 뱉으신 건 아니죠?”,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일베 용어도 아니잖아요? 한 개도 아니고 여러 개를 저렇게 쓴다고요?”, “김이나 님이 친 채팅 보고 그런 단어가 존재하는지 알게 됐습니다, 대단하시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김이나가 작사한 곡들을 불매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이나는 2003년부터 작사가로 활동하며 아이유 ‘너랑나’, ‘분홍신’, 임영웅, 브라운아이드걸즈 ‘아브라카다브라’, 그룹 아이브 ‘아이엠(IAM)’ 등 다양한 히트곡을 작사했다. 현재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TV조선 대학가요제’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