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테마주 4거래일 연속 상한가 쳤다…'한동훈 주'는 하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불발로 정치권이 요동치는 가운데 정치 테마주도 크게 출렁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테마주는 오르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테마주는 내리는 등 주가 방향이 엇갈렸다. 

9일 이재명 대표 테마주로 분류되는 오리엔트정공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6일)보다 29.84% 오른 3220원을 기록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오리엔트정공은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신건설도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최근 4거래일 중 3거래일에서 상한가를 보였다. 

이 대표의 또 다른 테마주인 수산아이앤티 역시 이날 30.0% 오른 1만5860원을 기록해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도 코이즈(30.0%), 카스(29.84%), 형지I&C(29.90%) 등 이 대표 테마주는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지난 7일 당론에 맞서며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한 안철수 의원의 테마주도 이날 급등세를 보였다.


안 의원의 대표 테마주인 써니전자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9.73% 오른 229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안랩은 전장 대비 25.57% 오른 8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한동훈 대표 테마주로 분류되는 대상홀딩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7.59% 내린 1만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대상홀딩스는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의 직무 정지 필요성을 언급한 지난 6일에는 15.42% 올랐지만, 주말 사이 탄핵이 아닌 질서 있는 퇴진 방침을 밝힌 후 이날은 크게 내렸다.

이외에도 태양금속(-9.94%), 덕성우(-12.22%) 등 이른바 한 대표 테마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