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영매체 우크린폼은 9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가능하다면 조만간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화해 나토 가입 초청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그(바이든)가 현직 미국 대통령이며 그의 의견에 많은 것이 좌우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선 "취임하기 전에 (트럼프와) 논의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아직 백악관에 있지 않고 결정을 내릴 법적 권한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난달 말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존 입장과 달리 러시아에 점령된 영토를 완전히 수복하지 못해도 나토 가입이 결정되면 휴전에 응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나토는 우크라이나의 가입 요청을 사실상 거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