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은 11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2024~25시즌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도네츠크를 5-1로 물리쳤다. 4승 2패를 기록한 뮌헨은 16강 토너먼트 직행 마지노선인 8위(승점 12)로 올라섰다. 리그 페이즈 8위까지는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 진출팀을 가린다.
뮌헨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88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올 시즌 뮌헨이 치른 공식전 21경기에서 전 경기 선발 출전하는 기록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뮌헨에 홈 경기 같은 원정 경기였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전쟁 중이라 도네츠크는 겔젠키르헨을 홈으로 삼아 리그 페이즈 경기를 치르는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독일 팀인 뮌헨을 6차전에서 상대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은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물리치고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PSG는 같은 시간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에서 잘츠부르크에 3-0으로 크게 이겼다. 이번 대회 1승 1무 3패에 그치며 부진했던 PSG는 무려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순위도 토너먼트 진출의 마지노선인 24위(승점 7·2승 1무 3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리그 페이즈가 2경기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골 득실로 최종 순위가 갈릴 수 있어 PSG가 이날 대량 득점을 한 점은 고무적이다.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은 PSG의 3번째 득점에 관여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강인은 리그1에서만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