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32)가 작곡가 겸 프로듀서 베니 블랑코(36)와 약혼을 발표했다.
고메즈는 12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이제 영원이 시작된다"(forever begins now)라며 약혼반지를 손에 낀 채 블랑코와 포옹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 블랑코는 "제 아내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배우 귀네스 팰트로 등 여러 스타가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내가 (결혼식에서) 꽃을 든 소녀가 될 게"라고 댓글을 달았다. 넷플릭스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 출연한 릴리 콜린스는 "최고의 뉴스"라며 "두 사람 다 이보다 행복할 순 없을 것"이라는 댓글을 적었다. 래퍼 릴 나스 엑스는 "맙소사, 축하해"라고 썼다.
AP통신에 따르면 고메즈와 블랑코는 2019년 발매한 곡 '아이 캔트 겟 이너프'(I Can't Get Enough)를 함께 만들었다.
그 밖에 블랑코가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참여한 곡으로는 케이티 페리의 '틴에이저 드림'(Teenage Dream), 케샤의 '틱 톡'(Tik Tok),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서커스'(Circus), 마룬 5의 '무브스 라이크 재거'(Moves Like Jagger) 등이 있다.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에 따르면 두 사람의 교제 시기는 지난해 중반부터다.
고메즈는 7세에 TV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데뷔한 이후 팝 무대와 할리우드에서 동시에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왔다. 현재 화장품 브랜드 '레어 뷰티' 사업 등을 운영하며 블룸버그 집계 기준 13억 달러(약 1조8615억원)가 넘는 부를 축적했다.
고메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현재 4억2000만여명으로, 그보다 팔로워가 많은 사람은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밖에 없다.
배우로서 연기력도 인정받은 고메즈는 영화 '에밀리아 페레스'로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다른 3명의 배우와 함께 여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또 내년 초에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영화 부문에서 '에밀리아 페레스'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TV 시리즈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Only Murders in the Building)로 TV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로도 지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