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진 보강하는 LG, 김강률과 3+1년 최대 14억원 FA 계약

김강률(왼쪽)이 13일 LG와 FA 계약을 발표했다. 사진 LG 트윈스

김강률(왼쪽)이 13일 LG와 FA 계약을 발표했다. 사진 LG 트윈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FA 투수 김강률(36)을 영입했다. 불펜진 보강 차원이다.

LG는 13일 “김강률과 계약기간 3+1년, 최대 14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9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경기고를 나온 오른손 투수 김강률은 2007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 4라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어 불펜투수로 뛰며 통산 448경기에서 26승 14패 46세이브 56홀드 평균자책점 3.81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 기록은 53경기 2승 2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00이다.

김강률은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준 LG에 감사드린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팀을 떠나는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LG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어떤 보직이든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LG 구단은 “김강률은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투수로서 향후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불펜에서의 활약과 함께 본인의 맡은 바 역할을 다해주리라고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