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귀 소실” 불에 탄 고양이 발견…경찰 수사

전남 고흥군에서 양쪽 귀와 얼굴이 불에 탄 고양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전남 고흥경찰서와 목포고양이보호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고흥군의 한 편의점 앞에서 생후 5개월된 고양이가 양쪽 귀와 얼굴 등에 심한 화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고양이를 발견한 한 시민이 목포고양이보호연합에 연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는 해당 고양이를 동물병원으로 데려갔고 “소실된 양쪽 귀는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가 가열기구로 얼굴에 불을 붙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


단체는 “6개월 전에도 또 다른 고양이가 비슷한 상태로 발견된 적 있다”고 밝혔다.

단체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동물보호법상 동물학대 혐의가 있다고 보고 발견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