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최종후보 되면 한덕수와 단일화 토론·원샷 국민경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오른쪽은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는 홍준표 국민의힘 경선 후보.뉴스1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오른쪽은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는 홍준표 국민의힘 경선 후보.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최종 후보가 되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단일화 토론을 두 번 하고 원샷 국민경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그게 이재명 후보를 잡을 수 있는 길이라면 흔쾌히 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우리 당 대통령 후보가 못 되더라도 이재명만 잡을 수 있다면 흔쾌히 그 길을 택하겠다”고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난 25일 중앙일보에 한 대행이 대선에 출마할 뜻을 굳혔다고 전했다.

한 대행을 잘 아는 이 관계자는 이날 “한 대행이 결심이 선 것으로 안다”며 “이르면 30일에 사임한 뒤 대선에 출마할 뜻을 밝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대행이 곧바로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보다는 당분간은 무소속 신분으로 제 3지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라고도 했다. 한 대행은 최근 주변에 “출마 요구를 회피만 할 수는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면서 이른바 ‘4월 말 사퇴, 5월 초 출마설’이 힘을 받고 있던 상황이었다.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일은 다음 달 3일이다. 공직자 사퇴 시한은 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