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
최근 부산에서 음식점에 단체 예약을 한 뒤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0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 30분 서구 아미동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는 40대 A씨는 24인분의 음식과 주류를 예약한 손님이 나타나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
한 시간 뒤 서구 충무동의 중식당에서도 같은 번호로 24인분 100만원 상당의 음식을 주문한 사람이 잠적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울러 부산 사하구에서도 비슷한 피해가 접수됐다.
지난달 20일 사하구 장림동 횟집에서 25인분 상당 모둠회 6개를 예약한 손님이 예약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고, 21일에는 괴정동 횟집에서 숙성 회 24인분 주문한 손님이 나타나지 않았다.
사하구와 서구 사건은 다른 전화번호로 예약이 접수됐지만 모두 24~25분을 주문한 뒤 나타나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유사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단체 예약을 받을 경우 예약금을 받거나 여러 차례 확인을 거친 뒤 음식을 준비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