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디시] 밖으로 나가 버리고

  이번 주 디시인사이드에서 화제가 됐던 소식들을 모아봤습니다. 6월 첫째 주 주간디시입니다.
 

금주의 이슈 [인벤 이용자 대탈주]

  인벤 이용자들의 엑소더스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인벤 이용자들이 탈 인벤을 선언하고 다른 유사 게임 커뮤니티로 대거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시작은 메갈리안과 관련된 의혹에서였습니다. 그동안 인벤 이용자들은 인벤 관리자들이 여성비하성 글은 바로 삭제하지만, 남성비하성 글은 삭제를 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시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블리자드 무법항 행사에서 부스를 낸 한 트위터 이용자가 '한남' 등 남성비하적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인벤 이용자가 이를 지적하는 글을 올리자 바로 삭제되었고, 유저들의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죠. 

  유저들은 반발했고, 운영팀장은 직접 사과문을 올리고 관련 직원의 인사위원회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인벤 기자가 타 커뮤니티에서 인벤의 유명 이용자들을 뒷담화한 것이 발각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결국 상무이사가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용자들의 인벤 엑소더스를 결심시키는 인벤 전 직원들의 폭로가 나온 것입니다. 이들은 인벤 근무 시 열정페이 수준의 임금에 지속적인 야근을 했으며, 사내 파벌 형성과 여장 등의 장기자랑 등 대표의 갑질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이은 폭로에 인벤의 많은 이용자들은 '인벤 보이콧'을 선언하며 사이트를 이탈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이 등장하고, 대표이사의 사퇴까지 나왔지만, 이미 돌아선 이용자들의 마음은 차갑습니다.
 

 



금주의 짤 [트갤러 기부]

  트와이스 갤러리 이용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기부' 응원에 맞춰 적극적으로 기부를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전 세계적으로 진행된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2018년 한국에서 다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이스버킷'은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세 사람을 지목하면 그 세 사람이 24시간 내 다시 똑같은 과정을 진행하거나 루게릭병 관련 재단에 기부하는 것입니다. 즉, 아이스버킷은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올해 캠페인은 그룹 '지누션'의 션이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서 시작하였습니다. 총 목표 모금액은 약 80억 원으로, 벌써 많은 연예인들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트와이스 멤버들도 지목을 받아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했습니다. 

  그러자 트와이스 갤러리 이용자들은 좋은 캠페인에 자신이 응원하는 스타가 참여한 것을 계기로 기부에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갤러들 대부분은 1만200원을 기부하는데요, 이는 트와이스의 데뷔일 10월 20일에 맞춘 거라고 하네요. 

  또한, 트와이스갤에 놀러 온 다른 연예인의 팬들까지 기부에 동참하면서 더 큰 나눔을 전달하는 모습입니다. 
 



금주의 단어 [프리파라]

  만화 갤러리 일부 이용자가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듯 국내야구 갤러리를 건드렸다가 만화 갤러리가 털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얼마 전부터 만화 갤러리에는 애니메이션 '프리파라'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의 글이 늘고 있습니다. '프리파라' 방송 시간대에는 만갤이 프리파라 중계글로 넘쳐나기도 하고요. 그러자 기존 만갤러들은 중계 때문에 정작 중요한 만화 이야기가 묻히고 있다며 중계에 거부감을 드러냈고, 일부 프리파라 팬들은 '프리파라 갤러리'로 이주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프리파라 팬들이 색다른 생각을 합니다. 무엇이든 중계하는 것으로 유명한 국내 야구 갤러리에서 프리파라를 중계하면 되지 않을까. 이들은 한 케이블 방송에서 새벽 2시부터 6시까지 재방송을 해주던 그날 야갤로 진입합니다. 그리고 신나게 프리파라 중계를 합니다. 야갤은 프리파라 글로 뒤덮였습니다. 

  야갤러들은 당황했습니다. 만갤러들도 당황했습니다. 화력으로 야갤러들에게 밀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겨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새벽이라 야갤러 대부분이 취침 중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프리파라 만갤러들은 의기양양하게 만갤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아, 그러나 3일 천하인가요. 아니, 그냥 12시간 천하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새벽에 벌어진 일을 확인한 야갤러들이 아예 이날 야구 중계를 만갤에서 한 것입니다. 만화 글은 올리자마자 몇 페이지 뒤로 밀려나 읽기도 어려워졌고, 만갤러들은 프리파라 갤러리로 대피하며 이번 사태에 울분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독한 야갤러들은 프리파라 갤러리까지 따라가며 '중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만갤 이용자들은 합의된 사과문을 올리며 야갤에 사과했습니다. 앞으로 프리파라 야갤 중계는 다시는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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