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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원전 뒤숭숭한데…한전·한수원, 해외 법정서 공사비 싸움
추가 공사비 부담 문제를 두고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한전과 한수원의 갈등이 끝내 국제 분쟁으로 비화했다.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최종 계약이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제기한 소송으로 연기되며 원전업계가 뒤숭숭한 와중에, ‘팀 코리아’로 묶인 모회사(한전)와 자회사(한수원) 간의 내부 분열까지 불거졌다. 한전과 한수원은 이미 각각 국제 분쟁에 대비해 로펌을 선임해 둔 상태다.
2025.05.0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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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전력공사 "'한수원 원전계약 제동' 항고 방침…사업 계속"
체코전력공사(CEZ)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원전 신규 건설을 위한 최종 계약 서명을 중지해야 한다고 한 체코 법원의 결정에 항고할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니엘 베네쉬 체코전력공사 사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CEZ 측은 원전 수주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프랑스전력공사(EDF)의 법적 이의제기에도 불구하고 해당 프로젝트를 계속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체코 법원은 한수원의 원전 신규 건설을 위한 최종 계약서 서명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EDF의 이의제기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한수원과 CEZ 자회사 간 최종 계약 서명을 중지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2025.05.0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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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뼈 아프게 반성…정보보호 혁신위 구성” [팩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텔레콤(SKT)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해킹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7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유심 해킹 사고 브리핑에서 "사이버 침해사고로 고객과 국민에게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 현재 유심보호서비스는 해외 로밍 요금제와 함께 이용할 수 없는데, SKT는 로밍 중인 100만여 명을 제외하고 모든 고객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5.05.0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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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시달리는 韓 석유화학…독일·일본은 기업 체질 확 바꿨다
한국보다 먼저 이런 추격전을 경험한 독일과 일본의 석유화학 기업들은 전지·기능성 소재 등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를 포괄하는 종합화학기업으로 다각화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세계 1위 석유화학 업체인 독일 바스프는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수익성이 낮은 범용 사업을 축소하고 스페셜티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선했다. 에보닉은 1980년대 후반부터 M&A를 통해 사업 구조를 재편했고, 2000년대 초반부터는 바이오기술 연구개발(R&D)에 집중해 첨가제, 화장품 등 스페셜티 중심으로 투자했다.
2025.05.0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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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때보다 더하다"…여수산단에 드리운 불황의 그늘, 왜 [르포]
실제로 한국화학산업협회가 최근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사업재편 컨설팅을 진행하며 업체들을 인터뷰 해보니,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민간 자율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렸다고 한다. 이상원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중국이 범용 시장을 장악하면 결국 가격을 올릴 것"이라며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정부 주도의 사업 재편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청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은 대부분 대기업 집단 내 핵심 계열사이기 때문에, 통합 과정에서 경영권에 대한 합의가 원활하게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가 구조조정 참여 기업에 정책금융 지원 등 당근을 제시하며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5.0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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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백 반값, 왜 안 삽니까?" 미장 팔고 국장 갈아탈 때
비싼 미국 주식 시장보다 싼 한국 주식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한 이유다. 다만 한국 증시를 이끌고 있는 조선·방위산업 종목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미국 증시가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수준) 부담 등으로 더 갈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에서, 한국 증시는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상법개정안이 통과되면 훨씬 좋아질 수 있다".
2025.05.0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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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원전계약,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본안소송 큰 문제 없을 듯"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최종 계약 서명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 "예상 못 한 상황이 있으나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해 우리 대한민국의 원전 산업의 경쟁력과 역량을 키울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날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서 탈락한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제기한 행정 소송 본안 판결이 나올 때까지 한국수력원자력과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 자회사 간 최종 계약 서명을 금지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EDF가 지난 2일 소송을 제기했는데, 한수원과 정부 당국이 안일하게 대응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안 장관은 "체코 정부 측에서 그게 큰 문제 안 된다고 생각하고 초청해서 일정 잡은 것"이라며 "저희가 특별히 안일한 대응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2025.05.0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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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탓 달러 시름 시름...버핏 "이러다 못 쓰게 될 수도" 경고
6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과거에는 시장이 약세로 돌아설 경우 미국 시장이 다른 지역보다 잘 버텼지만, 이번에는 달러화가 ‘안전한 피난처’ 역할을 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도 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트럼프가 달러 약세를 가속화하는 촉매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유로화나 위안화가 달러에 근접하는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일 "우리가 정말로 못 쓰게 될(going to hell) 거라고 생각하는 통화로 된 자산은 갖고 있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그게 바로 우리가 미국 통화(달러)에 대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2025.05.0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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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시장 성장, 환율 효과 덕분에…쿠팡, 1분기 매출 11조 ‘분기 최대’
쿠팡의 지주사인 쿠팡Inc가 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쿠팡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오른 11조 4876억 원이다. 달러 기준 실적으로 보면 올해 1분기 매출(79억 800만 달러·분기 평균 환율 1452.66원)은 지난해 4분기(79억 6500만 달러, 분기 평균 환율 1395.35원)보다 적다. 성장 사업의 1분기 매출은 1조 50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2025.05.0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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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포스코홀딩스, CCU기술 실증사업…“철강 탄소를 화학 원료로”
7일 양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메가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화학·철강 산업 연계 CCU 기술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종구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철강과 화학 산업이 함께 주도하는 탄소 중립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LG화학은 기존 산업 구조에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 산업의 탄소 저감 및 지속 가능한 혁신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도전과 도약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CCU 기술을 활용해 만든 합성가스(일산화탄소+수소)를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화학제품의 원료로 외부에 판매하거나, 제철공정으로 다시 투입해 효율적인 자원 순환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5.05.0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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