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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 공정위 심의 통과...4선 도전길 열렸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공정위)의 연임 심사를 통과해 4선 도전 길이 열렸다. 1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열린 공정위 연임 심사에서 승인 통보를 받고 4선 도전에 나설 자격을 얻었다. 정 회장은 2013년 1월 치러진 선거에서 다른 3명의 후보를 제치고 당선돼 처음 축구협회장을 맡았다.
2024.12.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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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 사랑 고백했다…노벨만찬 참석한 한강의 '3분 연설'
그는 "이 상은 문학을 위한 상"이라며 문학이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본질적으로 반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섬세한 사유로 풀어냈다. 만찬은 '노벨 위크'의 가장 큰 행사로 매년 12월 10일 노벨상 시상식(스톡홀름 콘서트홀)이 끝난 이후 스톡홀름 시청의 '블루홀'로 자리를 옮겨 열린다. 그리고 문학을 읽고 쓰는 행위는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본질적으로 반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2024.12.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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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국왕도 경의 표했다, 검은드레스 입고 시상식 선 한강
10일(현지시간) 오후 4시 50분 ‘2024 노벨상 시상식’이 열린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 한강이 받은 메달은 앞면에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얼굴이, 뒷면에는 한강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올해 문학상 증서에는 ‘스웨덴 한림원’(SVENSKA AKADEMIEN)과 알프레드 노벨의 이름 아래 한강의 영문 이름이 특별한 서체의 금색으로 새겨졌다.
2024.12.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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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레전드 미드필더 구자철, 정든 그라운드 떠난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한 구자철은 2011년 1월 아시안컵에서 5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했다. 볼프스부르크를 시작으로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이상 독일)에서 활약한 구자철은 2019년 중동으로 둥지를 옮겨 알가라파, 알코르(이상 카타르)를 거쳐 2022년 3월 친정팀 제주로 복귀했다. 2022시즌 9경기(1골 1도움)에 출전한 구자철은 지난 시즌 16경기(1도움)에 나섰고, 이번 시즌에는 잦은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하면서 3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4.12.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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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춘·외계인·세일러 문희까지…나문희 AI 배우 데뷔 "날개 달았죠"
‘쿠키게임’(감독 박원표, 우수상)은 AI 배우 등장 탓에 출연작에서 해고됐다가 6년 만에 복귀한 나문희를, ‘나문희 유니버스’(감독 유지철, 특별상)는 신기술로 15년 젊어진 뒤 새로운 도전에 나선 나문희의 인터뷰 장면을 구현했다. 생성형 AI 기술을 통한 딥 페이크 범죄 등 초상권 침해 우려가 커진 국내에선 그간 유명 배우가 AI 영화에 나선 사례가 드물었다. 영화 ‘원더랜드’에서 배우 공유의 목소리가 AI 복제를 통해 일부분 구현되고, 배우 장혁이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이머시브 부문 초청작 ‘아파트: 리플리의 세계’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캐릭터와 함께 출연한 정도다.
2024.12.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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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마무리 바뀌는 LG… 유영찬 부상에 장현식 소방수로
유영찬은 다음 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들 수 없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10일 "다음 시즌 마무리는 장현식이 맡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염경엽 감독은 유영찬이 돌아온 뒤에도 장현식에게 클로저를 맡기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2024.12.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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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상소감 "문학은 생명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
노벨상 시상이 끝난 뒤 이날 오후 10시 50분(한국시간 11일 오전 6시 50분) 노벨상 연회가 열리는 스웨덴 스톡홀름 시청사 계단 단상에 오른 한 작가는 "우리를 서로 연결해 주는 언어, 이 언어를 다루는 문학은 필연적으로 일종의 체온을 품게 된다"며 "문학을 읽고 쓰는 작업은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고 영어로 말했다. 한 작가는 "읽고 쓰는 데 보낸 시간을 되돌아보면 저는 이 경이로운 순간을 반복해서 경험했다"며 "언어의 ‘실’을 따라 또 다른 마음 깊은 곳 다른 내면과의 만남, 가장 중요하고 긴급한 질문을 그 ‘실’에 맡기고 다른 사람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 작가는 "‘우리가 태어난 이유’, ‘고난과 사랑이 존재하는 이유’ 등은 수천 년 동안 문학에서 제기돼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가 이 세상에 잠시 머무르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무슨 일이 있어도 인간으로 남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가장 어두운 밤에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2024.12.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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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무력 막아선 시민" 한강 수상소감, 뜨거움이 북받쳤다 [기고 |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며]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 수상 소감을 처음 발표하며 ‘한국 문학을 가까이하며 함께 자랐고 한국 문학이 내 영감’이라고 말할 때, 오래전 일이 떠올랐다. 외국에서 경험한 문학 행사 중에서 한국 작가의 어떤 소리에 그토록 집중하고 관심을 보이는 세계인들을 지켜보기는 처음이었고, 그래서인가 노벨 문학상 발표 소식을 듣자마자 그 순간부터 생각났다. 세계 문학의 궤도 안으로 한강 작가가 한국 문학 최초로 큰 박수를 받으며 당당히 입장한 이 결정적인 순간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
2024.12.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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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노벨문학상 심사위원장 "한강이 이념적? 문학성으로만 선택"
앤더스 올슨 노벨문학상 심사위원장(75)은 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노벨 도서관에서 진행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문학에서의 이상은 문학성뿐"이라며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문학성(literary merit)만으로 한강을 수상자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상주의적 경향'이 있는 작가에게 노벨 문학상을 주겠다는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비추어 한강 작품을 평가해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이은 답이다.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르면 노벨문학상은 ‘이상주의적 방향’을 가진 작가에게 수여된다.
2024.12.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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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지 ‘천년 침묵’ 풀리나…한글 새긴 16세기 백자편 나왔다
반세기 만에 이를 재조명한 연구 결과 ‘산디’가 16세기경 자기를 제작한 도공의 이름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현태 학예연구사는 "삼국사기에 따르면 월지를 관장한 동궁관(東宮官) 휘하에 용왕전(龍王典)이 있었고, 그간 ‘신심용왕 토기’는 용왕제와 관련된 제기(祭器)로 여겨져왔다"면서 "16세기 자기에 쓰인 용왕이란 글씨는 신라 멸망 후에도 월지에서 용왕제가 지속됐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함순섭 경주박물관장은 "월지가 신라 멸망 후엔 폐허로 있다가 일제강점기 때 일대를 개발하면서 새롭게 주목된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번 조사 성과를 통해 조선 전기에도 월지에서 용왕제가 행해지는 등 꾸준히 활용된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2.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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