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내일 오전 11시 반 직접 브리핑에 나선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 엄격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6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최소 149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서울 79명, 경기 22명, 전남 11명, 인천 10명, 광주 9명, 강원 8명, 충남 5명, 대구·경남 각 2명, 경북 1명 등 149명이다.
하루 전 같은 시간대에는 143명이었다. 전날과 비교해 6명 늘어난 것이다.
가장 두드러지는 지역은 수도권이다. 오후 6시 현재 최소 1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4명 중 3명꼴로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에선 서울에서 가장 많은 7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인 확진자도 12명에 이른다.
한편 정부는 최근 확산 조짐을 보이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 격상하는 방안을 17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중대본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 반 브리핑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대본 1차장)이 직접 나선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중요 내용이 있을 때만 장관이 마이크를 잡았다.
정부는 19일 0시 부로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방안에 대해 최종 조율 작업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정부는 15일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1.5단계 상향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예비 경보'를 발령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