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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값 하락=수출 호조”는 옛말…대기업‧중기 모두 어렵다
최근 이어지는 원화 가치 하락(환율 상승) 현상이 내년 수출 기업의 어려움을 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환율 상승에 따른 대기업 수출 호조가 중소기업과 내수 경제로 순환되는 구조로 이어졌는데, 최근에는 대기업도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이 점점 어려워지며 이런 환원 구조가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 교수는 또 "달러 대비 원화 가치만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 가치도 낮아졌기 때문에 한국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이 옛날처럼 크게 확보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2024.12.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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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덕에 내년에도 반도체 수출 193조 전망…자동차‧철강 수출은 '흐림'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올해 수출은 당초 예상을 웃돌아 지난해 대비 41% 증가한 1390억 달러(약 199조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1350억 달러(193조원)로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내년 디스플레이 수출은 올해 대비 4% 정도 증가한 194억8000만 달러(약 13조5700억원)"이라며 "다만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국내 패널 기업 고객사(애플 등)의 중국 내 점유율 감소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는 2018년 한국산 철강재에 대해 관세 부과 대신 수입쿼터제를 도입했는데, 2기 행정부 출범시 한국산 철강의 대미 수출량 비율이 현재(2015~2017년 연평균 수출량의 70%)보다 더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2024.12.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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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3세 신중하 임원 승진…"임직원과 동일한 인사원칙"
교보생명은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의 장남 신중하 씨가 최근 정기인사에서 경영임원(상무)으로 승진했다고 11일 밝혔다. 2015년 교보생명 관계사인 KCA손해사정에 대리로 입사해 보험업 관련 경험을 쌓은 이후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신중하 상무 승진은 일반 임직원과 동일한 인사원칙이 적용됐다"며 "본격적인 경영승계 포석이라기보다 신창재 의장의 인사원칙에 따라 착실하게 경영수업을 받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12.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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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계대출 5.1조 증가, 5개월 만 최저…2금융 풍선효과는 커져
이는 10월 증가 폭(6조5000억원)보다 1조원 넘게 줄어든 수치로, 지난 6월(4조2000억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적은 증가 폭이다. 반면,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달 전월 대비 3조2000억원 급증하면서 은행 증가세를 앞질렀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최근 는 것은 신규 아파트 입주자들이 은행권에 돈을 빌리지 못해 제2금융권에서 급하게 잔금 대출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이 수요도 줄고 있어 이달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2024.12.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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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에 탄핵정국까지…'불확실성' 속 한미 재계 맞손
한미 경제계는 미국 워싱턴DC에서 모여 양국 간 무역 장벽을 제거하고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한미 FTA는 양국 간 투자와 무역의 비약적 증가를 가능케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양국 정부가 한미 FTA를 양자 경제협력 강화의 기반으로 재확인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인 류진 한경협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들은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를 예고했다"며 "이 변화의 파도를 넘어 양국 경제계가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4.12.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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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는 검·경 특활비, 野는 지역화폐 살리기…동상이몽 '추경' 셈법
우원식 국회의장은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이 밀어붙인 감액 예산산을 의결하며 "정부는 내년도 예산 집행을 시작하는 즉시 추경 편성에 착수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부가 추경안을 내더라도 국회에서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 출석 의원 과반수 찬성 요건을 갖춰야 하는 만큼 야당이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측면도 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감액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엔 어떤 정책을 펴더라도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결국 ‘필요한 데 최소한에 그쳤다’는 식으로 제한적이나마 추경을 편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4.12.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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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마하니, “빅테크 투자는 필수…우량 기업 주가 이탈할 때가 기회”
이날 발표자로 나선 마크 마하니 에버코어ISI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언제나 변동성이 있을 수밖에 없고, 우량 기업도 주가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며 "시장 상황으로 주가가 내려간 ‘이탈한 우량주’를 매수하는 게 좋은 전략"이라고 했다. 월가에서 25년간 기술주 애널리스트로 활동한 마크 마하니는 국내에도 소개된『기술주 투자 절대원칙』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구글이나 메타 등 우량 기술주의 공통점은 다른 기업보다 빠르게 매출이 성장한다는 점"이라며 "지금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높은 매출 성장률을 몇년간 기록한다면 훌륭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2024.12.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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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새 대표에 대한항공 부사장…급여·처우도 올린다
아시아나항공이 12일부터 대한항공 자회사로 편입된다. 상법에 따라 신주 인수 납입기일 다음 날 효력이 발생해 아시아나항공은 12일부터 대한항공 자회사가 된다. 근속 10년차 직원의 기본급·성과급 기준 양사의 임금 격차는 20% 이상 벌어져 있다.
2024.12.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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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주 52시간 완화 시급” 규제개혁 올스톱에, 경제계 호소
경제계가 탄핵 정국에도 규제 혁신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며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 대상 주 52시간 규제 완화 등을 호소했다. 대한상의·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와 국무조정실은 11일 오전 ‘규제 혁신 간담회’를 갖고 경제계의 애로 사항을 공유했다. 간담회에서 경제계는 반도체 R&D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 완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4.12.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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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키 잃었다”... 탄핵 정국 속 사실상 멈춰선 과학기술계
AI 기본법에는 사람의 생명·안전·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AI를 ‘고영향 AI’로 정의해 이를 제공하는 사업자 책임을 강화하고,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치해 AI 관련 주요 정책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AI 기본법은 국가 차원에서 AI 기술과 산업의 안전한 발전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 AI 반도체 스타트업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엔비디아를 대체할 AI 반도체들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고, 반도체 특별법의 경우 여야 가리지 않고 국회의원들의 관심도도 높아 올해 꼭 통과될 것이라 기대했는데, 이번 계엄 사태로 사실상 포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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