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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년 됐다…이재명, 왜 가는 곳마다 이순신·동학 외치나
지난 14일 거북선이 있는 통영 강구안 문화마당에선 "이순신 장군의 호국안민 정신이 우리가 처한 이 위기를 확실히 이겨내게 할 것"이라고 말했고, 창원에선 "전 이순신을 경외한다"며 "이분이 매우 유능한 장수였는데, 도중에 모함당해 죽을 뻔했다. 지난 15일 여수 이순신광장에선 "이순신 장군의 위대함은 물길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물살이 어디가 센지 백성들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고 죽음의 각오로 조선을 구한 것"이라며 "죽음의 위기에 처한 저 이재명을 여러분이 살려주셨으니,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이순신의 각오로 반드시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열린 선거대책위 출범식에선 "사즉생의 정신으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처럼 준비-도전-승리의 길을 가는 사람에게 두려움은 용기의 다른 이름"이라고 이순신을 재차 띄웠다.
2025.05.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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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정신 헌법 전문에 싣고, 노태우 비자금도 끝까지 환수해야"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묻자 5·18민주화운동이 ‘광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원 이사장은 "1980년 광주에서의 시민들 저항이 초석이 되면서 이후 서울은 물론 대구와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진실 규명과 민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분출하게 됐다"며 "그 목소리들이 결국 1987년 6월 항쟁으로 이어졌고, 지금까지도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말처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은 1987년 6월 항쟁 이후 정치권에서도 지속적으로 거론돼 왔다.
2025.05.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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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만난 러-우크라, 악수도 안했다…90분간 이견만 확인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린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좌측, 러시아 대표단이 우측, 그사이 중재를 맡은 튀르키예 대표단이 자리했다. 반면 러시아 대표단 수장 메딘스키 보좌관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의 직접 협상을 요청했고, (우리는)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중동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탄불 회담이 진전되면 자신도 협상장에 가겠다고 밝혀 3자 회담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불참으로 불발됐다.
2025.05.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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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봐야쥬" "남들은 뭐래유"…대선 족집게 '청주'의 고민 [대선 족집게 지역구 르포]
청주에서도 흥덕구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0.63%포인트 차이로 신승한 곳으로 실제 대선 결과(0.73%포인트)와 거의 일치했다. "‘잘못한 사람이 제대로 심판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손님들이 많다"며 "여기는 결국 ‘될 사람’을 밀어주기 때문에 결국엔 이재명 후보가 표를 많이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대 앞에서 만난 정유미(26)씨는 "대선을 또 치르는 게 계엄과 탄핵 때문인데, 국민의힘은 반성도 없더라"며 "지난 대선 때는 민주당 ‘내로남불’이 싫어서 국민의힘을 찍었는데, 이번엔 민주당을 찍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5.05.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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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배운 세가지"…기립박수 받은 CJ 이미경 美명문대 연설
랭글리 회장은 이 부회장이 과거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드림웍스에 초기 투자해 지원했다면서 "제프리 캐천버그(드림웍스 공동창업자)는 '그(이 부회장)가 없었다면 드림웍스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랭글리 회장은 이 부회장이 영화 '기생충'의 제작자로서 5년 전 아카데미(오스카) 작품상을 받은 것을 언급하고는 "예술의 위대한 대사(ambassador)이자 옹호자로 활동하며 국경과 대양을 가로질러 다리를 놓는 문화 연결자(connector) 역할을 해줘서 감사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 부회장은 또 미국에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일할 때 그가 여러 젊은 감독들을 조용히 멘토링 해주는 것을 보고 자비심을 배웠다면서 자신이 20여년 전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 감독을 처음 만났을 때 "그들의 예술성에 감탄해 위대한 영화감독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2025.05.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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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지나쳤는데 사람 살렸다…경북 학교 '빨간 버튼'의 기적
이에 경북교육청은 2022년 전국 최초로 경북 지역 모든 교육기관과 공·사립학교에 982대의 119 비상벨을 설치했다. 김씨는 "숙직실에 처음 119 비상벨이 설치됐을 때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김씨는 "119 비상벨을 설치할 때만 해도 설마 내가 저 벨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작은 벨 하나로 사람 목숨을 살릴 수 있는 119 비상벨이 경북뿐 아니라 전국 교육기관에 설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5.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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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길로 보름 가니 폭싹 삭았수다"…신안·나주 각각 홍어축제 왜
남도의 대표 음식인 숙성 홍어를 테마로 한 축제가 홍어 산지인 전남 신안군에 이어 홍어 집산지인 나주 영산포에서 열린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홍어 풍어제를 겸한 ‘제11회 흑산 홍어축제’가 신안군 흑산도에서 열렸다. 신안과 나주에서 홍어를 주제로 한 축제가 각각 열리는 것은 숙성 홍어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2025.05.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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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흰색 빈 종이 들고 출동…'박사님 경찰'의 마음 순찰
경기 광주서가 시행하는 ‘마음순찰’ 프로젝트란 관계성 범죄 피해자를 대상으로 초기 심리 평가 후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과정을 말한다. 조 경장은 관계성 범죄 피해자에 대해선 2차 피해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조 경장은 "관계성 범죄는 반복적이고 은밀하게 피해자의 심리와 일상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데, 가해자가 처벌을 받으면 피해자가 오히려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 피해자의 상처를 보듬어 주고,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5.05.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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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출된 ‘14년 장기 집권’ 가봉 前대통령, 앙골라로 망명
앙골라 대통령실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봉고 전 대통령이 아내 실비아(62), 아들 누르딘(33)과 함께 수도 루안다 공항에 도착해 환영받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봉고 전 대통령은 1967년부터 2009년까지 가봉을 통치한 오마르 봉고 전 대통령의 아들로, 아버지 사망 후 2009년부터 2023년까지 14년간 정권을 이어왔다. 봉고 전 대통령은 2023년 8월 대선에서 3연임에 도전해 64.27%의 득표율로 당선됐지만, 당선 발표 직후 그의 사촌 동생인 응게마 대통령(당시 공화국 수비대 사령관)이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하고 임시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봉고 일가의 56년 장기 집권은 막을 내렸다.
2025.05.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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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사령관, 韓 조기 대선 관련 “새 지도자, 동맹 교차점 직면”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한국 조기 대선과 관련, "누가 당선되든 한·미·일 협력은 지속될 것"이라며 "한국의 새 지도자는 자국이 직면한 특정 동맹의 교차점(juncture)에 있다는 현실에 직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13일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는지와 상관없이 한·미·일 공조가 지속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고 중국이 이를 후원하는 ‘배후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적들이 시간 속에서 배운 것은 동맹의 힘"이라며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2025.05.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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